제가 아는 동생(남자입니다.)의 친구의 경험담이랍니다.
저도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지라 이름을 하나 지금 지어보겠습니다.
그냥 '영철'이라고 하죠.
암튼 영철이는 오늘같은 금요일 밤에 타오르는 욕정을 참지 못하고 아버지의 뽑은지 얼마 안되는
싼타페 2005년식을 끌고 평소에 자주가는 나이트를 갔답니다.
그 자리에 저에게 이 이야기를 얘기해준 친구도 동행했습니다.
이름을 지어주죠. 승남이라고.
암튼 영철,승남은 강원도 원주에서 물좋기로 소문난 나이트로 갔답니다.
이것들이 나이트를 갔으면 곱게 춤이나 추고 올 것이지 고감도 필름으로 업글한 동공을 굴리며
어둠속에서 오늘밤을 함께한 붕가파트너를 물색했다 합니다.
30여분도 안되어 한 여자 커플이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하나는 준수한 외모에 잘빠진 원피스였고 또 하나는 나이트에 미안할 정도의 외모의 뚱녀였답니다.
일단 나이트 룸비를 쏜 영철이에게 일차 선택권이 주어졌고 당연히 영철이의 선택은 원피스였다고 합니다.
승남은 성에도 안차는 뚱녀를 넘겨 받아 무진장 열받았다고 합니다.
계속 인상쓰고 술먹는데 그 모습을 뚱녀가 너무 멋있게 봐서 뚱녀가 먼저 나가자고 싸인을 줬답니다.
승남은 결국 뚱녀와 먼저 나이트를 벗어납니다.
남겨진 영철과 원피스는 남은 술이 아까워 나발불듯 모든 술을 아작냈고,
청초한 외모의 원피스...역시 외모와 어울리게 술이 약한지 바로 해롱모드였다 합니다.
영철은 결국 원피스에게 떡치러 갈 것을 은은히 권유하고 화끈한 성격의 원피스 오케이 합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손 잡고 나이트를 나서는 둘.
영철의 마음은 이미 자주가는 힐탑모텔의 월풀 안의 붕가붕가에 취해있습니다.
보조석에 원피스를 태우고 차 시동을 걸고 힐탑모텔로 향하는 순간.
청초하고 아름다운 미소의 원피스가 입을 뗍니다.
"오빠~ 나 지금 갑자기 주문진 가고싶다."
아~이, 낭만꾸러기 같으니라고.영철 무시하고 모텔로 달려가도 될 상황이지만 왠지 오늘은
원피스의 노예가 된 것 같습니다. 호기 좋게 핸들을 돌려 2차선 도로에서 멋지게 한 번에 유턴을 한 후
주문진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잠깐. 음주운전은 어느 상황이던 용서가 될 수 없는 범죄입니다.)
고속도로를 탔는지 국도를 탔는지 디테일은 불분명하지만 어둑한 도로를 한참을 달리는 2005년식 싼타페.
그리고 싼타페의 카스테레오에서 뿜어져 나오는 나이트와 연결되는 즐거운 쿵쾅쿵쾅 노래들..
그리고 보조석에 앉아 계신 원피스 여신.
영철은 너무나도 기분이 쿨해져 창문 열고~과속을 합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조석을 슬쩍 보는 영철이.
시끄러운 음악, 열려진 창으로 들어오는 거친 바람소리...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의 원피스 여인...
잠에 푹 빠져 계십니다....
갑자기 정신이 드는 영철이...
'아, 내가 왜 주문진을 가야하지?'
지체없이 차를 갓길에 댑니다.
주문진까지 가서 어쩌구 저쩌구 따지고 자시고 일출보며 포옹하는 낭만 따윈 필요도 없습니다.
투나잇 오늘 밤에~ 이렇게 너를 원하는 본능만 있을 분.
살짝 원피스의 얼굴앞에 손을 까불어 봅니다.
깊은 잠에 빠졌는지 미동도 없는 그녀.
영철이 조심스래 그녀의 가슴을 만져 봅니다.
역시 움직이지 않는 그녀. 말 그대로 '색시는 완전히 떡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슴을 쪼물딱 쪼물딱 하다보니 보다 멀리 보다 깊이 가고 싶어지는 영철입니다.
영철이, 원피스 밑단에 손을 쑤욱 넣어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만져만 봐도 느껴지는 씨쑤루 빤스 속에 손을 넣어봅니다.
복식 복실한 트래기가 만져집니다.
영철이 보다 멀리 갑니다.
'쑤욱'
'아~' 하는 탄성이 나옵니다.
그녀의 입이 아닌 영철이 입에서.
꾸물꾸물 주름찾아 삼만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거기다 싶은 곳을 열심히 중지의 끝으로 간지릅니다.
그녀의 아궁이에선 오늘 판 우물처럼 물이 퀄퀄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질퍽한 손놀림이 계속되자 영철이의 주니어도 구경좀 시켜달라며 자꾸 바지 밖으로 나오려 합니다.
핑거링의 만족을 다 채운 영철이 천천히 손가락을 빼고 팬티 밖으로 손을 뺍니다.
그런데 그 때....전혀 예상치 못했던.....
개~~~~~~~~~~야리꾸리한 내음이 2005년식 산타페 차 실내를 채웁니다.
신발도 안 벗었는데...뭐지?
방금 큰일을 치루고 온 왼손 중지가 내음의 근원임을 속히 깨닫고 코를 가져다 댑니다.
"아이 씨 Bar! 간장게장같은!!!!"
이건 조선강장으로 묵힌 게장에서 나는 냄새도 아니오, 푄현상으로 건조해진 동해로 흘러가는 바람에
말리고 있는 오징어들이 뿜는 내음도 아니오, 재래시장에서 대가리만 끊어 팔은 동태 찌꺼기 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도 아닌......사람몸에서 나는 전설의 슈퍼 보징어 냄새였던 것이었습니다.
아..18. 그 이뻐보이던 원피스녀가 갑자기 흉물스러운 존재로 머리속에서 재빨리 치환됩니다.
곤히 자고 있는 모습도 그렇게 얄미워 보일 수 없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간만에 거사직전까지 세팅해 주시고 보징어를 내려주신 신을 원망합니다.
영철이 혼자 조낸 씩씩 거리다가 쿨쿨자고 있는 원피스녀에게도 이 냄새를 맡게 해줘야겠다는
괘씸함에 대한 보수를 생각합니다.
"이 18년. 너도 맡아봐라!"
영철이 자신의 왼손 중지를 그녀의 코 앞에 갖다 댑니다.
숨소리만 내고 곤히 자던 그녀.
숨소리에 '응....으응...'하는 교성이 섞여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품을 쩍하고 기지개를 키며 정신이 듭니다.
그리고 눈을 감은채 영철이에게 말합니다.
"오빠. 벌써 주문진이야?"
끝.-_-;
요약
나이트에서 여자꼬심
원나잇이 목표였는데 여자가 주문진 가자고해서 주문진감
중간에 갓길에 차세움
여자는 이미 골뱅이상태
남자 이때다싶어 온몸을 주물럭 주물럭
근데 밑에부분 주물럭하는데 왠 오징어 냄새가남
너무 심해 너도 맡아봐라하고 술꼬라있는 여자의 코에 냄새를 맡게 해줌
갑자기 여자 깨더니 하는말
벌써 주문진 온거야?(보징어 냄새를 자신도 아는지 바다냄새로 착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