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비록 규중에 생활하여 지식이 몽매하고 신체가 연약한 아녀자 무리나 국민 됨은 일반이요 양심은 한가지라 (…)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 없으며 두려워할 것도 없도다. 살아서 독립기(獨立旗) 하에 활발한 신국민이 되어 보고 죽어서 구천지하에 이러한 여러 선생을 좇아 수괴(羞愧)함이 없이 즐겁게 모시는 것이 우리의 제일의무가 아닌가. 간장에서 솟는 눈물과 충곡(衷曲)에서 나오는 단심으로써 우리 사랑하는 대한 동포에게 엎드려 고하노니 동포! 동포여! 때는 두 번 이르지 아니하고 일은 지나면 못하나니 속히 분발할지어다.”
-3․1운동 시기 발표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중에서-
“나는 한국 사람이다. 너희들은 우리 땅에 와서 우리 동포들을 수없이 죽이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였으니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너희들이다. 우리들은 너희들에게 형벌을 줄 권리는 있어도 너희들은 우리를 재판할 그 어떤 권리도 명분도 없다”
여자로써 감당하기 힘든고문..
그리고 치욕적인 일본군의 고문..
결국고문으로 인한 장독(杖毒)
어디하나 성치 않은몸으로.
옥중에서 죽음을 앞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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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꽃다운소녀
죽음앞에서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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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세"
"우리들의 영원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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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모든 주동자는 나라며 다른 독립운동가들을 풀어주라고 요구했고, 독립만세를 멈추지 않았기에 저의 몸에도 피멍과 상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러웠지만 나라를 위해 이 한목숨 바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