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헤어진 그녀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나이 27살.. 3년전 저에겐 아름답고 착한 그녀가 있었습니다...이제야 알았지만..
21살 친구소개로 처음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우린 점점 서로에 대해 알아갔고 어느덧 그녀는 저를 너무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전부가 저인거 가탓어요...
저는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부대는 한달에 한번 면회가 가능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3시간 거리나 되는 부대를 여자친구는 손수 만든 도시락을 들고
한번 도 안빠지고 면회를 왔습니다.2년동안 말이죠..
점점 저는 그녀가 이제 완전 내꺼라는 생각에 그녀에게 소홀해 졌어요... 군대에 있던 여름날...전화를 했더니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가서 물놀이를 한다며 좋아하더군요..
전 그런 그녀에게... 난 힘들게 군생활 하는대.. 넌 놀러나 가냐..라며..정말 바보가튼 말을 했습니다..
또 전화를 해서 늦게 받거나 통화가 안되면 짜증내고 정말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렸습니다...군대에서 싸이는 스트레스를 여자친구에게 풀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전역을 했고...전역후 친구들과 매일저녁 술퍼마시고 pc방에서 페인처럼 컵라면 쪼가리나 먹으면서 정말 방탄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녀는 그런 제모습에 불만이 많았지만 저를 너무 사랑했기에 제가 둘러대면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녀에게 매일 전화가 오면 짜증을 냈고, 귀찮은 듯한 말투로 통화를 했습니다..그런 그녀는 매일 울었습니다
심지어는 전화해서 야 겜방비 없으니 돈좀 부처줘....지금 생각하면 정말 ...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한참 게임을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전 그날도 게임에 정신이 팔려 귀찮은 듯한 말투로 통화를 했고 여자친구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힘들게 꺼낸 그녀말이...헤어지자는 겁니다..
내잘못은 모르고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나서 "그래'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분명 내일이면 미안하다며 전화 오겠지 하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낫고,, 2주가 지났지만 연락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받더군요
그런데... 그녀는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목소리 말투 저에게 대하는 태도....겁이 나더군요...미안하도고 해도,,,정말 쌀쌀맞았습니다...
그렇게 4년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4년동안 전 그녀에게 해준건 없고 그녀에게 바라기만 했습니다...그후 한번도 만난적도 ,, 전화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몇일전 우연히 번호를 알게되었고,,,,술을 마시다 문득 생각이나...전화를 했습니다...
어색한 대화를 했습니다...
나: 잘지내니?
그녀:잘지내지. 넌?
나: 나도 머 잘지내지......
그렇게 어색한 대화를 하다가..
나:남자친구는?
그녀:남자친구?.....있지
나:잘해주니?
그녀:한참을 망설이더니 잘해주지...
그리고 조금 통화를 하다가 아프지말고 .. 행복해라...라는 말을하고끓었습니다...
사실 할말이 엄청 많았습니다... 미안했다고... 내게 다시 오면 내전부를 걸고...행복하게 지켜주겠다고....그런말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순간 하나도 기억나질 않았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번호를 바로 지웠습니다..술먹고 전화할가봐요
그녀와 헤어지고... 많은 여자들을 만났지만.. 얼마 못가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말이 생각납니다.. 사랑해서 널 보낸다..... 그녀를 사랑하기에..이젠 그녀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려 합니다...멀리서 행복하길 빌어주려고 합니다..
3년전 그녀와 헤어졌을때 많이 힘들었는데 또다시 어제 헤어진것처럼 아픈건 왜 그럴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4년동안 커플링은 커녕 번번한 선물한번 해준적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해집니다...
그녀는 알까요 철없던 예전모습이 아니라 한달에 100만원식 적금넣으면서...하루하루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제모습을...
그녀에게 하고싶은말이 있습니다...
혜란아.. 혜란아... 너무미안했어....그리고..고마웠어 너때문에 많은 걸 배웠고,,,,죽는날까지 내게 넌 후회로 남을거야 아프지말고 행복해....미안해..
긴글 잃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이 느낄수 있도록 사랑을 표현하세요......저처럼 후회하시지 마시구요...
<뜨리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