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펌)선배의 반격

여린소녀 작성일 11.05.22 09: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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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데

아는 형님(키 170 외모 중하)이 3년차 선배임

근데 중요한건 인사팀 팀장 ㅋ

40명이하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꽤 연봉대우가 좋아서 지원자가 꽤 있음

올해 매출이 늘어서 추가사원 모집공고를 냈는데 1차 서류 2차 면접 이런식임

1차 서류를 내가 보진 못했지만 어쨌든 k양 아니 k년이라 칭하겠음

점심먹고 커피빈에서 선배랑 노가리까면서 커피마시고 있었는데

선배가 아는사람이 있는지 자꾸 기웃거리면서 확인하는겅미

이 선배가 그래도 멘탈甲이라 인기가 좋음 소심하긴 해도

항상 웃는얼굴에 겸손한데 아마 어떤여자가 들어왔는데 걔가 우리회사에 입사 1차 통과한년같음

2차면접이 다음주 월요일인데 ㅋㅋ

그래서 선배가 나랑 어쩔까 뭐할까 하다가 결국 그쪽으로 갔음

그년(k년)이랑 친구 두세명이 다리꼬고 커피 홀짝이면서 같이있었음

선배가 가서 기웃기웃 거리면서 웃는얼굴로 " 저.. 안녕하세요.. " 하니까

k년이 존나 거만하게 광대뼈를 자진모리 장단으로 들썩이면서 피식거리는거임

선배는 당황 ㅋ k년은 저 관심 없거든요? 이지랄 떨고

선배가 아니.. 그.. 저.. 이러니까 지들끼리 웃고 떠듬

선배가 얼굴이 존나 빨개져서 커피숍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그러니까

정색하면서 한마디함

" koo씨?(k년 본명) oo ooo에 서류면접 내셨죠? 자소서랑 실제 인성이랑 좀 다르네요 "

저거랑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또박또박 끊어서 말함

k년이랑 친구년들 얼굴은 점점 어? 하게되고

마지막으로 선배님이 2차 면접 안나오셔도 좋습니다 하고 말하고 돌아오는데

그렇게 통쾌할수가 없었음

k년 얼굴은 * ㅋㅋㅋ 흙묻은 당근빛이라고 암?

친구년들도 패닉

커피숍 분위기는 홍대클럽 써클을 능가했다

선배가 자리와서 옷챙기더니 가자고해서 존나 웃음 참으면서 나왔다

지금도 회사에서 웃음참고있어욬ㅋㅋㅋ 저녁회식때 진짜 이 회사의 전설을 논해야겠다




세줄요약


k년이 회사에 1차 서류면접을 통과했음
인사팀 팀장선배님이 커피숍에서 아는척 하다가 k년이 작업거는줄 알고 공개적으로 *취급함
선배님이 정색빨면서 2차면접 안나와도 된다고 말함 k년 존나당황



는 지금 와갤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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