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명가재건을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리버풀이 혼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다만 리버풀과 계약을 맺은 주인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일본 대표팀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가 아닌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혼다. 리버풀은 28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 모터사이클과 3년 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 모터사이클은 혼다사(社)의 유명 오토바이 제조업체.
정확히 말해 리버풀과 계약을 맺은 혼다 모터사이클 태국 법인인데, 혼다는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바이크 브랜드. 혼다 모터사이클 태국 법인은 올해로 태국 진출 25주년을 맞이해 '즐거움을 발견하라'라는 문구를 내걸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리버풀은 태국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꼽힌다. 태국에서 리버풀이 누리는 인기는 한국에서 '박지성 효과'로 인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다. 그런만큼 혼다는 리버풀과의 제휴를 통해 홍보효과가 극대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리버풀 또한 혼다와 계약을 맺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좀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케니 달글리시 감독 리버풀 감독은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서는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해야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런 그에게 이번 혼다와의 계약을 통해 지원될 이적 자금이 어느 정도일 지도 관심거리.
리버풀은 부족한 측면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주시해왔으며 메인 스폰서인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은 아시아 출신 선수의 영입을 요구하고 있는 등 다음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접한 리버풀 현지 팬들은 혼다 케이스케를 영입한 보도였다는 줄 알았다며 운영진에게 화를 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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