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턱을 괴고 잠이 든 애견을 촬영한 사진이다. 견공의 외모가 특출나게 귀엽지 않다. 상황도 특별할 것 하나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사진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널리 퍼지면서 인기인 사진 속 견공은 주인을 그리워 하고 있다. 5개월 동안 집을 떠나 있던 미국의 한 네티즌은 스카이프를 통해 가족 및 애견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통화가 끝난 후 네티즌의 어머니가 애견의 사진을 촬영해 보냈는데 애견은 노트북 키보드에 얼굴을 얹어 놓고 잠이 든 모습이었다. 그리운 주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 노트북을 차마 떠날 수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