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한숨나는 글 ㅋㅋㅋ

드헤 작성일 11.06.01 02: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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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

잠은 오지 않고 감정은 충만해진다 ㅋㅋ

침대에 누워 혼자서 얌전히 고뇌에 빠져도 좋지만

잡생각이 날 뿐 사색은 힘들다

글이라도 적어야  나의 묵힌 감정이 풀릴꺼 같은 느낌이 든다.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적을려고 했지만

허세같아서 싫다 ㅋㅋㅋ

익명성이 보장되고 냉정한 손길이 기다리는 짱공유를 택했다 ㅋㅋ

성시경 6집앨법을 딱 틀어놓고 시작해볼련다 ㅋㅋ

 

 

20대가 되면 등 뒤에서 문이 닫힌다

10대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에는 벽이 생긴다

차원의 문 만큼 모든걸 차단하고 변화시킨다.

하지만 새로운 것의 기대가 나를 설레이게 만든다.

하지만 실망의 연속, 점점 밝혀지는 나의 실체

세상의 냉혹함보다 더 무서움 나 자신의 자신감은 늪에 빠지게 만든다.

 정말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나는 늪에 빠져 있었다.

10대의 사춘기가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면 이 늪은 마지막 관문인 것 같다.

흥청망청 놀고 게으름 부린 죗값으로 생각하고 빠져나올려고 용을 쓴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이런 성질의 문제가 아닌것 같다.

빠져나올려고 발버둥쳐도 별 소득이 없다.

사실 어떻게 해야지 빠져나왔다고 말 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다.

아니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토록 바랬던 자유는 어느새 나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었다.

난 그 자유를 활용하지 못했고, 인생을 설계하지 못했고

그 댓가는 나를 늪에 빠뜨렸다.

점점 빠져 들어간다.

머리까지 늪에 빠져 들어가니 오히려 무감각 해졌다.

죄책감도 자괴감도 들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현실을 도피했다. 피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았다.

숨이 좀 틔였다.

하지만 살기위해서는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나와야만 했다.

그속에 나는 너무 초라해서 다시 숨었다.

허송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궁금했다.

늪 안쪽 깊숙히는 도데체 무엇이 나를 붙잡고 있는지

잠수해서 살펴보았다.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는 과거 였다.

과거는 절대 끊을 수 없는 끈으로 나와 연결되어 있었다.

나는 과거가 너무 부끄럽고 부담스럽고 무거웠다.

 

어느덧

내 ㄴㅏ이는 24살

무거운 과거를 짊어지고 늪에서 빠져나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누군가 나에게 어린투정부린다

배부른 소리한다고

하다면 당당히 한마디 하고싶다

" 그런가?"

 

그런데 정말 다행인게 하나 있다

난 지금까지 진심을 다해 노력해 본 적 이 없다.

그건 나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난 아직 모르겠다

내가 지금 머하고있는지

그거부터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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