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방송출연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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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성민(SBS 공채 8기)이 부당한 이유로 방송정지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민은 4일 한 포털사이트에 ‘개그맨 성민이라고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SBS에서 기한도 없는 방송정지를 당했다며 “SBS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이하 A)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A는 메인작가로 발탁(2009년)돼 <웃찾사>를 지휘합니다. 하지만 A는 절 굉장히 싫어합니다”라며 “이유인 즉, 8기가 뽑혔을 때 ‘스마일매니아’라는 개그 기획사에 저희 8기들을 모두 영입하려고 했는데 제가 선동해서 뿔뿔이 흩어졌다는 얘기를 하더군요”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겪었던 A의 횡포를 열거한 성민은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습니다”라며 “한 사람 꿈을 밟는 거, 이렇게 쉬운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밟아도 그 꿈을 버리지 않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성민이 언급한 A는 2009년 <웃찾사> 메인 작가, 기획사 스마일매니아 대표인 개그맨 박승대다. 하지만 박승대는 성민이 방송정지를 당한 이유에 대해 “당시 불성실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제약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웃찾사> 담당 프로듀서도 “성민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성민이 본업인 방송보다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행사에만 관심이 많았고, 연습시간 불참과 핑계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웃찾사>는 지난 2003년부터 방송됐던 SBS 간판 개그 프로그램. 한 때 KBS2 <개그콘서트>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누렸지만 차츰 시청률이 하락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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