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생물은 ?|

카페베네 작성일 11.06.12 0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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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대한 답은 여러가지로 나뉠것임

나무늘보 달팽이 하마 돼지 등등

다른건 모르겠고 돼지는 생각보다 날쌤...

진짜 빠름 ....

승차감은 별론데 빠르긴 겁나게 빠름...

 

잡소리 죄송

난 정답이 등본을 띠면 내이름 위에 적혀있는 우리 형이란 생물이라고 생각함

나뿐아니라 많은 차남차녀들이 그리 생각할꺼라 판단됨

 

부가설명 하겠음.

 

일단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는것에 대한 희락을 자랑

나랑 형이란 생물은 4살차이나는것도 자랑

이 생물은 군필에 휴학생인건 안자랑

근데 1년째 백수인것도 안자랑

그리고 1년째 나만 부려먹었다는거에 슬퍼짐

그래서 1년째 욕하고있는거 자랑^^

 

때는 바야흐로 몇일전일꺼임

이야기가 좀 많을꺼임

 

쇼파에 누워있으면서 급하게 날불러 바로앞에 리모컨 주워달라는 사소한건 말하지도 않겠음.

이미 말해서 죄송

 

여자가 한을 품으면 여름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내가 한을품으면 왜맨날 일만 늘어나는지 모르겠음

 

난 일단 남자이긴 하지만 딸로써 키워진 이상한 생물임

15살의 나이에 밥, 찌개, 빨레, 청소 등 주부의 일을 대부분 익혀버렸다는 뜻임

이상한 해석은 하덜말기를.

 

어쩃든

내가 세탁을 하건 설거지를 하건 하면 되는거임

근데 억울한게 있음

위에서 말했듯이 저생물은 백수임

1년째 백수임

집에서 노는 백수임

백수의 왕 사자가 아니라 그냥 백수임

말그대로 백수임

일보고 집에 돌아와서 밥이없는걸 알고 밥하러 감

보통 밥솥이랑 싱크대는 가까이있잖슴

자연스레 보이는 싱크대

그곳에 있는 많디많은 설거지거리들

범인은 그생물

 

이후로 입전쟁이 시작됨

 

지금은 인터넷의 익명성의 이점을 빌려 막 까발리고 있지만

현실에선 아웃사이더로 아주 착하디 착하게 말함

 

1이 내고 2가 생물이라 하겠음

 

1 형 설거지 다 형꺼잖아 형이 설거지해

2 나 할줄 몰라

1 할줄 모르면 배우던가 형이 먹은거잖아 형이해

2 나중에 할께 냅둬

 

짧아서 미안함

근데 이게 사실이고 진실임

부가 설명 하겠음

 

이런 패턴이 한두번이 아니였음

마지막말을 믿으면 되지 않나? 하는 사람들도 있을꺼임

하지만 아님 ...

저생물은 '나중에' 라는게 없음

절대 안함

즉 하루가 흘러 한달이 흘러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그대로란 소리임

 

이게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꺼임

하지만 나를좀 위로해주시오.

아니 생각해보시오.

1년째 백수

수익없음

집에서 하는일없음

밥축내고 20대 중반에 부모님께 용돈타쓰며 일안하는 생물임

즉 내와 동급 혹은 이하 혹은 그 이하인 생물임

근데 내가 혹사당하고 있음

 

이야기가 다른대로 새면서 길어짐 미안함

 

급히 쓰겠음

 

다음은 청소임

 

대화... 따위 위에 패턴과 같음

내가 다함

맨날 다함

도움따위 없음

간섭만 있을뿐

적다보니 슬퍼짐

슬퍼지니 짜증남

날씨도 더움 짜증남

 

미안함

 

글을읽는 사람들중에 동생이 있는 사람이 있을꺼임

부디 차남 차녀들을 너무 부려먹진 말아주길 바람

이미 나는 늦음

벗어나질 못함

또 슬퍼지려함 ... 미안함

어찌됬든

 

동생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면 감사하겠음

 

 

 

 

PS.

유일하게 위로가되는건

내가 우리형보다 키가 큼

캬캬캬캬캬캬캬ㅑ캬캬캬캬ㅑ

미안함

 

 

PS.2

다른집 누나들은 잘해준다던데 ...

저생물이 누나였으면 잘해줬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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