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제프하디 작성일 11.06.22 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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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0·전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행이 확정됐다. 마침내 최연소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지난 1일 선덜랜드 이적설이 불거진 이후 3주만이다. 소속팀인 전남 드래곤즈 구단은 22일 오후 2시 보도자료를 통해 "지동원이 선덜랜드로 간다. 선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양 구단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50만달러(약 38억원), 연봉은 100만달러(약 11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샬케04(독일) 등 수많은 구단들의 이름이 오갔고, 3주간의 지난한 이적 협상 끝에 내린 결론은 선덜랜드, 프리미어리그 직행이었다.

선수와 구단이 윈-윈하게 됐다. 지동원은 그토록 희망해온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이뤘고, 전남 구단은 애초 불가능해 보였던 350만달러(약 38억원)의 이적료를 이끌어내면서 '헐값 이적' 논쟁을 불식시켰다. 최선의 조건으로 최고의 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6월 초 130만달러(약 14억원)를 제시했던 선덜랜드는 불과 3주 만에 지동원의 몸값으로 처음 조건의 무려 3배에 가까운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11일 이후 에인트호벤이 한국과의 인맥으로, 샬케04가 300만달러(약 32억원)의 돈으로 적극적인 입질을 시작하자 경쟁이 불붙었다.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뛰기 마련이다. '밀고 당기기'가 본격화됐다. 선덜랜드는 압도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며 지동원 영입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진 전남 구단과 지동원은 끝까지 세 구단과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가야할 방향은 정해져 있었다. 유종호 전남 사장은 지동원이 원하는 구단에 보내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었다. 20일 밤 선수가 간절히 원하는 구단에서, 구단이 기다리던 답신이 도착했다. 성공적인 협상이었다.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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