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의 간섭,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나의 내면에서 일어난 변덕스런 투쟁에 몰두했다. 미국의 흑인으로 나를 우뚝 세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그 누구도 미국에서 흑인으로 우뚝 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
* '미국의 흑인'은 곧 노예의 후손을 뜻합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밟고 설 만한 디딤돌이라곤 전혀 없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오바마는 '미국의 흑인으로 나를 우뚝 세우겠노라'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의 대통령으로 우뚝 솟아 올랐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2009년 11월12일자 앙코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