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로 멀게만 느껴졌던 강원도가 수도권에서 2시간 생활권으로 바뀌게 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기 때문이다.
○ 인천∼서울∼평창 고속철
6일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연아는 평창의 인프라를 소개하며 “평창이 인천에서 68분, 서울에서 50분 거리”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도 “한국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평창을 잇는 고속철을 건설하는 데 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공언한 것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향후 평창이 올림픽 특구로 지정되면 곧바로 고속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역은 알펜시아리조트 바로 앞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사업이 확정된 원주∼강릉 복선전철 외에 서울∼원주 복선전철의 건설 가능성도 커졌다.
○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된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와 원주를 잇는 사업이다. 수도권 접근 교통망 개선으로 강원 남부 발전과 함께 동·서축 고속교통망 확충으로 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길이 56.95km로 2015년 완공할 계획. 1조1577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올림픽 패밀리가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동서고속도로
2009년 개통한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양양까지 연결하는 일명 동서고속도로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동홍천에서 양양 간 71.7km를 연결하는 공사로 2조2420억 원이 투입된다. 2015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133km로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1시간 30분 안팎이면 도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