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펜션이야기

카스파스키 작성일 11.07.08 08:32:51
댓글 5조회 4,224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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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딴 유머 아닌점 죄송합니다.

곧 휴가철 피서 예약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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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인터넷 보고 갔다 죽을뻔 했네요..꼭 좀 봐주세요
톡톡 > 나억울해요| 나 억울해요 (판) 2011.07.04 17:59
조회15,340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인터넷 추천팬션 보고 여행갔다가 주인장께 칼맞아 죽을뻔 한 일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

글이 길어 질 것 같아서..긴 글 싫어하시는 분들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표시 아래부터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좀 읽어주세요..

두서없이 이야기 써내려가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씁니다..

 

저번주 금요일,토요일 아는 지인분과 2박3일로 안면도에 샛별해수욕장에 위치한

ㅁㅋx 이란 팬션을 예약하고 들뜬 마음을 안고 늦은 오후 출발을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6~7 시 경이였습니다.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ㅁㄹ 란 방이였구요..

 

들어가자마자 짐을 풀고 장을보러 나가려 하는데 몇주전부터 원체 안좋은일이 있어서 기분도 별로구

몸상태도 안좋았던 저는 이 여행조차도 지인분께서 그렇게 있다가 정말 병난다며 걱정끝에 동행하게 됐던 터라

전 숙소에 남아있고 지인분 혼자서 장을보러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숙소에 혼자 남아있던 저는 앉아서 멀뚱 멀뚱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역한 하수구냄새..?같은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놔서 일까 싶어서 창문을 닫으러 가니 왠 거미가 두마리 방충만 안쪽으로 붙어 있더라구요.

찝찝한 마음이 들었지만 주위가 온통산과 바다고 청소할때 들어온거려니 생각하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는 쉽사리 가시지가 않더라구요..

 

장을 보신 지인분께서 들어오셨고,

역한 하수구 냄새가 나지 않느냐 물으니 싱크대,화장실,스파 세곳을 확인을 하시더니

니가 너무 요즘 예민해서 그런가보다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셨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후 10시경 주인할아버지께서 10시30분이면 무조건 불이 꺼진다는 말씀을 하셨고,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먹던 저녁상을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방에 들어오자마자 하수구 냄새인지 시체썩은내인지..역한 냄새가 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인분께 냄새 안나냐 다시 물으니 어..?이상하다 하시며 냄새를 확인하셨고

다시한번 싱크대,스파,화장실을 제차 확인하셨습니다.

(화장실 샤워기가 녹이 심하게 쓸어 녹냄새인줄 알았더만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혹시나 침대에서 나는 냄새인가 싶어서 침대 이불을 들쳐보니..세상에..

무슨 모래알갱이..?설탕..??같은 반짝거리는 알갱이들이 온 시트에 뿌려져 꺼칠꺼칠...말도 아니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밖이 시끄러워 들어보니 어떤분이 방을 바꿔주고 내일자는 환불해달라며

주인할머니께 말씀 하시면서 싸우시더라구요.

 

뭔가 이상한 느낌에 그 분들께 창문을 열고 혹시 그 방에서도 하수구 냄새가 나냐 물으니

자기들은 이제 도착했는데 방이 아예 하나도 청소가 안돼셨다고

맥주랑 커피가 쏟아져있고 난리도 아니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지인분께서 내려가셔서 시트를 갈아달라고 말씀을 하셨고,

주인 할머니께서 침대시트랑 이불이랑 이것저것 가지고 올라오셨더라구요.

 

올라오셔서 따님..?이랑 통화를 하시는데..내용이 ..뭐 드러워서 못하겠다.환불해준다고 했다.

저런 내용이였습니다.통화는 일단 나중에 하시고 저희 방 먼저 어떻게 해달라고 말씀 드리니

전화를 끊으시고 시트를 갈려고 내리시는데..모래 알갱이들이 우수수수...

그 시트밑에 메트리스 커버 안에도 알갱이들이 어찌나 많던지....

 

할머님께 청소를 안하셨냐 물으니 자기가 하나하나 다 확인을 하는데 가끔 몰상식한 손님들이

해변가를 나갔다가 그냥 막 올라와서 자서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

확인을 다 하시는데 이게 왜 있냐 여쭤봤더만 청소하는 사람들이 중국인??인데

무슨 교육을 받아야되고 그래서 거길 갔고 뭐라고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앞뒤가 안맞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계속 역한 냄새가 올라와 할머니께 말씀을 드렸더니

자기코가 김탁구 코라며..;;냄새가 안나신다고 말씀하시길래

뭐라 할 말이 없어 걍 조용히 시트 가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이불을 안갖고 오셔서 이불을 가지러 내려가셨고,

저랑 제 지인분은 다시한번 그 냄새의 원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싱크대도,스파도,화장실도,냉장고 밑도 아무런 냄새가 나질 않더군요..

혹시나 싶어 베란다 바로 옆에 위치한 침대에 코를 갖다대니..거기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

( 침대가 베란다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고 머리놓는 곳 쪽 베란다에 하수구가 있더라구요 )

 

냄새의 근원지를 찾고 할머님께 말씀을 드렸고,냄새 확인을 하신 할머니가

이곳에서 냄새가 나면 1층에서도 나야되는데 1층은 안난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막히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라고 말씀 드리며 검사를 한번 해 봐라

이거 여름이면 냄새가 더 심해진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알겠다 해봐야겠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바꿔주실 방도 없으시다고 말씀 하시길래 ( 갖고오신 이불에도 알수없는 검은 실..?먼지..?같은것들이 붙어 있었음.. )

오늘은 저희가 여기서 그냥 묶겠다.대신 내일은 방을 바꿔주시길 바란다.라고 말씀 드리니 알겠다고,

바꿀 방이 없으면 환불 해주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도 그 역한 냄새때문에 잠을 잘 수 없을것 같아 이걸 어찌하면 좋으냐 라고 말씀 드리니 모기향이라도 갖다 주신다며 모기향을 갖고 올라와 주셨습니다 ( 불에 타는 동그란 모기향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그 날은 수십번씩 깨가며 참고 잠을 잤고,아침에 지인분께서 방을 바꿔 달라 말씀하시러 내려가셨는데

얼굴이 벌개져서 올라오시더니 누군가랑 통화를 하려고 하시더라구요.

 

무슨일이냐 여쭤보니 할머니께서 환불 못해주니 자기 따님이랑 통화를 하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때마침 전화가 울리길래 같은 여자가 통화하는게 낫겠다 싶어 제가 통화를 받았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을 드리는데,

따님분께서

" 아 됐고,방 없으니깐 거기서 주무시던지 아니면 50%환불 해드릴테니 가시라구요. "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잘못들은것 같아 다시한번 뭐라고 말씀하신거냐 여쭤보니,

 

" 지금 팬션이나 한다고 사람 무시하는거에요??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하는데

왜 냄새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환불을 받으려고 하는건데요??해주겠다구요.

50%해줄테니깐 그거 받고 나가시던가 아니면 그냥 거기서 주무시라구요. "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저희방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방도 청소가 아예 안돼서 나갔고 그 통화를 저희방에서 하셨다.

그리 말씀을 드리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 사람들 따라서 같이 진상 떠는거냐

그 사람들 돈 환불해준다 그러길래 땡잡았다 싶어서 그러는거냐 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흥분한 나머지 조금 큰 목소리로 할머님께서 어제 냄새가 올라오는걸 인지하셔서 방을 바꿔주신다 하셨고

방이 없으면 환불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라고 말씀 드리니 사람 사는대서 냄새가 날 수 도 있지 왜 그걸 갖고 난리냐.

좀 더러울수도 있지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돈 내고 쉬러 왔다.공짜로 온거 아니다 라고 말씀 드리니 그러니깐

50%환불 해줄테니깐 나가라.라는 말씀만 계속 되풀이 하시더라구요

 

정 안되겠다 싶어 그럼 나 이거 신고 하겠다.라고 말했더니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지인분께선 있는대로 화가 나셔서 아래층으로 내려가셨고,

삼사분 지나고 갑자기 큰 소리가 나길래 내려가봤더니 할머니+할아버지+아드님 이렇게 3 분이서 삿대질에 고성에

난리도 아니더라구요..제가 할머님께 할머니께서 어제 바꿀 방이 없으면 환불을 해주신다고 하지 않았냐.

라고 조용히 물으니

 

" 내가 언제 100%환불 해준다고 했냐 이년아 "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년아..라는 말에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소리를 크게 내니 할아버지께서 소리 높이지 말라고

조용히 이야기 하라고 계속 다그치시더라구요.

 

지금 조용히 말하게 생겼냐 어제 분명 다 인지하시고 인정까지 하셔서 방 바꿔준다하셨고

방없으면 환불까지 해주신다더니 이제와서 이렇게 말씀 하시면 어쩌냐 라고 말씀 드리니

계속 조용히 해라 조용히 해라 저 말씀만 되풀이 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계속 뒤에서 **이 어쩌고 이년이 어쩌고..년,년 찾고 계시고..진짜 눈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지인분께서는 할머님이랑 말다툼을 하고 계셨고,

저는 계속 방을 바꿔주던가 환불을 해 주시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당연히 양쪽 다 목소리는 커진 상태였구요.

 

할아버님이랑 아드님은 계속 제 앞에서 조용히하라고 영업방해라는 말씀만 되풀이 하시면서 소리를 질르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하니 갑자기 할아버님이 주먹을 쥐시더니

 

" 아 이걸 그냥. 아 진짜 이게 그냥 " 하면서 때리려는 시늉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지금 모하시는거냐고 저 때리실려고 이러시는거냐고 물으니

아드님이 삿대질하면서 니가 너무 시끄럽고 어쩌고 저쩌고...난리를 치시더라구요.

지인분께서 뒤 늦게 주먹질 하려는 시늉을 계속 하시는 할아버님을 보고 놀래서

제 쪽으로 와서 지금 모하시는거냐고 누구한테 삿대질을하고 주먹질을 하려고 하는거냐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드님이,

 

" 아 이 신발놈들 그냥 찔러죽입시다.아버지 그냥 찔러죽이소 "

 

라고 말씀하시더니 관리실리고 휙 들어가시더라구요.

 

정말 1분도 안돼서 번쩍거리는 식칼을 들고 뛰어나오더니

 

" 이 신발놈들 그냥 죽이소.뭔 말이 이렇게 많은지 머리아프니깐 아버지가 그냥 찔러 죽여버리소 신발놈들 "

 

이라고 욕을 하시며 칼을 아버지께 전달 하며 저희를 죽일듯이 노려보았습니다.

 

너무 놀래서 지인분 뒤로 숨어 바들바들 떨어가며 경찰서에 전화를 했고,

그 와중에 팬션 입구를 보니 cctv가 있더라구요.

( 전 내려갔을때부터 흥분상태여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지인분 말씀 들어보니

주위에 팬션 사람들이 나와서 많이들 보셨다구 하더라구요..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ㅠㅠ)

 

경찰분이 좀 늦어질지도 모른다 어찌 된 상황이냐 묻길래 상황설명 하려고 하니 지인분께서

지금 식칼을들고 사람을 죽이겠다고 위협을 하고 있는데 당장 달려오진 못할망정 무슨 상황설명을 물어보고 있냐.

이러다 누구하나 찔리면 어쩔꺼냐 라고 말하니 경찰분께서 뭐라고 하셨는진 모르지만

그냥 통화를 끊고 저더러 올라가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올라가서 마음좀 가라앉히고 씻고 나갈 준비하고 차로 짐 옮기고 있는 와중에 경찰분이 도착을 하셨고,

그나마 다행인게 아드님이 칼 갖고 찔러죽이자고 할아버지께 칼 드린점 인정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좀 뒤늦게 내려가서 앞에 상황은 잘 모르지만 지인분께서 따님이 전화로 하셨던 행동들이랑

아드님이 칼들고 협박하신거 할아버지께서 주먹질 하시려고 하셨던점,

할머님께서 저한테 욕 하셨던점 다 사과를 받고 끝내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일 크게 만드는거 안 좋아하는 성격이고 정말 몇주전부터 있는대로 스트레스 받아 있는 상태로

쉬겠다고 휴가와서 경찰서까지 가서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알았다 대답하려는데

할아버지가 뒤에서 계속 모라고 모라고 하시는게 보이는겁니다.

 

너무 열이채서 경찰 아저씨께 저는 지인분과 따로 저 혼자 법적으로 진행해도 되냐.

인터넷에 글 올려도 되냐 라고 물으니 글을 올리는건 본인의 자유이고,

뭐라고 말씀 하시려는데 계속 할아버지가

**이 어쩌고 저쩌고 기가차고 어쩌고 저쩌고..뭐라고 계속 말씀을 하시길래.

 

자리에서 일어나서 전 법적으로 처리하겠습니다.인터넷에 글도 올리겠습니다.

라고 말 하고 다시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지인분께서 올라오셔서 좋게 끝내자고 토닥이고 따지고보면 환불 해준다는거 태클 건 것도 따님이니

따님부터 사과 받고 다 끝내자고 인터넷에 글 뭣하러 올리냐고 토닥이길래 ..

그냥 알았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경찰서 왔다갔다할 생각 하니깐 숨이 턱턱 막힌다고 말하고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있는 와중 지인분께 따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먼저 사과를 받고 저를 바꿔주신다 하길래 알았다 대답하고 기다리고 있는 와중

지인분께서 얼굴 표정이 굳으시더니 밖으로 나가서 전화통화를 하고 오시더라구요.

 

왜 그러냐 물으니

따님이 사과를 이상하게 했다고 하더라구요.무슨 내용이냐 물으니

" 제가 죽을죄를 졌구요.그쪽분들 행복하게 잘 사시구요.제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할 말이 없네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제가 죽으면 되나요"

대충 이런 내용이였나봅니다.

 

진짜 *x 아니냐며 열받아 있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가 받아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사과를 하실꺼면 제대로 하셔야지 사과를 왜 그따위로 하냐니까

자기가 친정 엄마 말만 듣고 그런거라고 죄송하다고 인터넷에 올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무슨 말만하면 죄송합니다.인터넷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계속 인터넷 인터넷...아 정말 사람이 정말로 미안하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지.

왜 자꾸 인터넷 이야기만 끄내냐 저러니깐 머 젊은 사람들이 자기네 친정엄마한테 어쩌고 저쩌고..

부모님 계신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당신 엄마가 저러면 좋겠냐..하며 감정에 호소 하시더라구요.

너무 짜증이나서 당신 말은 알겠다.난 인터넷에 올리고 경찰서가서 진행 할꺼다.

라고 말하니 그럼 자기도 가만 안있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봐라 당신 결국 인터넷에 올릴까봐 사과한거 아니냐 라고 하니

또 갑자기 아니에요 죄송해요 제가 잘 몰랐어요.저는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거 하고 싶지도 않아요 인수한지 3년됐어요...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더 통화하면 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서 그냥 알았다 하고 끊었습니다.

( 인터넷에 올리지 말란것에 대한 알았다라는 대답이 아니라 사과만 계속 하시길래 일단 알았습니다.하고 끊은것임 )

 

그리고 차를 타고 다른 팬션을 가려고 하는데 아드님께서 무슨 모자를 주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얼굴 타지 않게 쓰시라구 ..

 

그런거 안씁니다.하고 그냥 차 몰고 경찰 올때 예약해논 팬션으로 차를 옮겼구요.

 

그렇게 옮긴 팬션에서 짐을 풀려니 아주머님이 아직 청소가 안됐다고 아점먹고

한바퀴 돌고 놀다가 오시라고 하더라구요.

 

바다도 보고,꽃지 해수욕장도 가고..그렇게 아까 있었던 식칼일을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아...

근데 진짜 사람을 돌아버리게 하는 재주가 있네요.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와서 전화를 받으니 그 따님입니다.(따님과의 통화는 제 폰이 아닌 지인분 폰으로 했어요)

 

인터넷에 올릴꺼냐 어쩔꺼냐 계속 .. 말을 하시는겁니다.

지인분이 짜증이나서 지금 기분 잘 풀고 있으니 전화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하시니 머라고 머라고 계속 하시는겁니다.

 

제가 전화를 받겠다고 가져가서 왜 전화 하셨냐 하니 자기네 집은 지금 초상분위기라고

인터넷에 글 올릴꺼냐고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저는 기분이 많이 풀렸고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자꾸 전화해서 이런거 확인하고 이러시면

아까 일이 생각이 나서 진짜 너무 짜증이나고 신경질이 난다.

나는 분명 쉬러 왔는데 신발x들 죽여버린다는 말을 들었다.그냥 좀 냅둬라 라고 말씀 드리니

따님이 인터넷에 올리지 않겠다고 확답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진짜 그놈에 인터넷....인터넷..저 말만 정말 천번은 들은것 같아요...

 

너무 짜증나서 그만 좀 하시라고 왜 자꾸 인터넷 이야기만 하시냐고 물으며 전 기분이 많이 풀렸다.

라고 말씀 드리니 그쪽분은 기분이 풀리셨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지금 죽을맛이라구요.

이렇게 대답을 하시더군요.

 

어이없어서 욕이라도 한마디 할까 하다가 그냥 전화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니

 

너무 생뚱맞게

" 그럼 저희 오빠 감옥보내고 저는 끝까지 해보려구요.

그쪽분이 인터넷에 글 올리시구 저는 오빠 감옥 보내고 어디한번 끝까지 해봐요. "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어이없어서

경찰분이 저한테 명함을 주셨고,사건 진행 의사가 있으면 경찰서로 오라고 하셨다.

인터넷에 올리든 뭘 하든 내 자유라고 하셨다.

근데 난 그럴 생각이 없었다.근데 지금 감옥얘기니 끝까지 간다는 얘기니 그런 얘기를 도대체 왜 나한테 하는거냐.

라고 물으니 그럼 고맙구요.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_-;;;

 

그래서 아니 말 끝까지 들으시라고 그럴 의사가 없었는데 지금 그쪽분이 나를 자꾸 화나게 한다 라고 말하니

뭐라고 뭐라고 계속 인터넷.경찰서,감옥...끝까지 가자..뭐 저런 말들만 반복 하시길래

알았다고 그럼 지금 경찰서로 갈테니깐 경찰서에서 뵙자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인분이 기분풀라고 경찰한테 전화해볼까 라고 말씀하시는 찰라,

따님이 또 전화를 하시네요..

지인분이 도대체 우리한테 요구하는게 뭔데 자꾸 사람을 스트레스를 주냐고 뭐하는 짓이냐고

두번다시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좀 있으니 문자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꾸벅 하고 문자가 왔네요..

사람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인터넷 검색 ㄴxx 추천으로 간건데 정말 잘못했으면 칼맞고 올뻔했네요.

글 보신 다른 분들은 제발 잘 알아보고 가세요..ㅠㅠ

후기도 진짜 믿을게 안돼요....

 

다들 저처럼 쉬러 가셨다가 만신창이 되지 마시고 꼭 제대로 알아보고 즐겁게 쉬시다 오셨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면도 샛별해수욕장 미켈란펜션 밀레방

http://www.michelanpension.com/

포탈: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52629&page=3&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2629&member_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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