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원도 전방 예비사단 수색대대출신인데 (알사람은 아는 무전병 전령직책)
해병대가 빡센 내무생활때문에 힘들다고하고 가오도잡는데...
솔직히 들어보면 수색대대랑 별로 다르지도 않고 차라리 우리는 내무생활을 한다는것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한달에 짧으면2주 길면 3주를 야전에서 비트파고 (텐트에서 자면 그나마 다행) 걷고
다시 비트파고 정감하고 다시 걷고 3주만에 씻어보고
제발 들어가서 쳐맞아도좋으니 제발 제발 제발 내무반에서좀 자자 이러생각만 2년내내 가득했고...
심지어 저 상병때 7개월동안 내무반에서 잔기억이 한달 안으로 꼽을정도... 제대하고 허리랑 무릎통증때문에
맨날 침맞고 물리치료 받고 비오면 골골하고... 진짜 주변에서 수색대 특공연대간다하면 줘 패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이런 우리들도 제대하면 조용히 흉장하나만 오버로크치고 가만히 있는데 왜 예비군만가면
그렇게 해병대 허세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 흔한 천리행군 한번안하고 제대하고
사격이나 유격도 진짜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