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훈녀 꼬시기 프로젝트 현재 진행형

면죄자 작성일 11.07.16 21: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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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쑥맥남 클립입니다.
아 정말 지금 미치겠습니다.
어제 갑자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래서 당황했는데요,
그 중에 어떤분이 많이 본 빵이라며 자기 여친이 일하는 빵집이라고 하셨어요

 

바로 이 댓글인데요...그래서 빵집훈녀에게 남친이 있구나하고 좌절했죠.
괜히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남친분이라고 하신 분께도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당황한 사람은 빵집훈녀분이실거라 생각해서 어제 빵집에 갔습니다.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대략 9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다행히고 알바를 하고 계시더군요.
막상 가니 용기가 없어지고 그랬지만, 사과를 꼭 해야만 했기에 겨우겨우 얼어붙은 발을 뗐습니다.

일단 반응을 보며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냥 평소처럼 환한 미소로 인사만 하시더라고요.
아직은 무슨 일인지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아무 말씀이 없으시길래,
제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넸습니다.



"아 저기...정말 죄송해요."

"네?"

"아아...저기...남친 계시죠?"

"...?"



그 당시 전 정말 충격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애당초 빵집훈녀에게 남친이 있는지부터 물어봤어야했는데...안물어봐서 상황이 이렇게 된거라고 자책을 하고 있었죠.



"아 남자친구 있으시죠? 막 남자친구가 연락오시고 그러시지 않았나요?"

"네?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근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표정이시더라고요.



"아 그럼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네? 그건 왜요?"

"아 뭐 좀 알아볼게 있어서요. 남자친구 있으신가요...?"



빵집훈녀는 잠시 당황하더니 말하더군요.



"아니요. 없는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뭐라 할말조차 안떠오르더라고요.
그럼 제 글에 댓글을 다신 우르르님은 뭐였을까요?
우선 남친이 없다는 말에 기쁘기도 했지만, 그 때 상황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미치겠더라고요.



"아아...그러시군요...아아...네 알겠습니다..."

"네? 아아...예..."



전 정말 미칠것같아서 뭐 따로 설명도 안해드리고 빵집을 나왔습니다.
도저히 못있겠더라고요. 전 당연히 남친이 있으신걸로 생각하고 사과를 하려고 간것이었거든요.
근데 남친이 없으시다니...아...미치겠습니다...
언젠가는 남친 있으시냐고 물어볼 생각이었지만, 이런식으로 물어보게 되자 정말 부끄럽고...미치겠더군요.ㅠ


빵집훈녀분에게 정말 죄송하게도 설명도 없이 그냥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 굉장히 당황하셨을거에요. 아 미치겠습니다.
도대체가 우르르님은 누구이신지...에휴...ㅠ_ㅠ

오늘은 빵집에 다시 가서 빵집훈녀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드릴려고 합니다.
빵집훈녀에게 큰 실수를 한것같아서 죄송스러워 죽겠네요.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그래도 빵집훈녀가 남친이 없다는 사실에 마음 한구석으로는 너무나도 기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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