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가리 + 세모나 + 박아스
◆ 음용 네티즌, "잠은 안 오지만 좀비가 됐다"
그러나 붕붕드링크를 마셔본 네티즌들은 "잠은 확실히 안 온다"고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다음날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며 손사레를 쳤다. 두통을 호소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이버를 위시한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붕붕드링크를 음용한 네티즌들의 후기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승자`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호기심이 많아 제조법대로 만들어 마셨지만 몸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밤이 되어도 새벽이 되어도 아침이 밝아도 잠이 안 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증상은 다음날 까지 계속 돼 이틀을 못 잤다.
3일이 지나서야 간신히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글을 쓰면서도 내내 졸린 상태로 멍해 있다. 절대 비추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HAMUTARO`는 "먼저 졸라 많은 양에 놀랐다. 1인분만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다.
맛은 달달하며 시큼하고 고소했다.
오전에 붕붕을 마시고 PC방으로 달려가 게임 10시간을 한 뒤 술을 마시고 목욕탕을 갔다.
그리고 다시 PC방으로 가서 11시간을 더하고 지금 시간이 오후 한시다.
24시간 하고도 3시간 정도가 지났다. 허나 전혀 잠이 오질 않는다. 무슨 각성제도 아니고...
절대 실험해 보지 마라. 참... 난 설사도 했다"고 말했다.
`퍼런날`이라는 네티즌은 붕붕드링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친구와 학교에 남아서 늦게까지 공부하던 중 친구가 붕붕드링크를 만들어 줬다.
친구가 경고까지 해 줬지만 주는 대로 마셨다.
효과는 엄청 났다. 그렇게 졸렸었는데 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일단 좋았다.
잘 시간이 되서 눕기 전까지는... 다음날 시험을 봐야 되는 데 잠이 안 오더라.
이후 3일 정도를 골골대고 다녔다. 3일간은 좀비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심하다"며 "웬만하면 진짜 절실할 때 아니면 마시지 마라.
최후의 보루로 남겨 놓고 가능한 먹지 않는 게 좋다. 각성상태가 끝난 이후에는 코마상태에 들어간다.
사용 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