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양산에서 희귀종으로 알려진 하늘색 청개구리가 발견됐다.
신라대 의생명과학대 생물과학과 고현숙 교수와 이 학과 학생들은 26일 오후 4시 백양산에서 생물서식 실태 조사를 하던 중 하늘색 청개구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늘색 청개구리는 지난 5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이후 우리나라에선 두번째일 만큼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청개구리는 초록색을 띠는 반면 하늘색 청개구리는 비정상 색소포세포로 인해 피부가 하늘색 혹은 푸른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고현숙 교수는 “하늘색 청개구리는 포식자의 눈에 잘 띄어 생존에는 불리하다”며 “부산 도심에서 희귀 청개구리가 발견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