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 허약해진 몸으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한 달께 기다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사천)성 청두(성도)시에는 버려진 유기견 한 마리가 한 달여간 두 눈이 빨갛게 붓도록 울면서 떠나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웃들의 말에 따르면 강아지의 주인은 근처에서 잠시 세를 놓고 살다가 1개월 전 이사를 가면서 그린 밸트 지역에 강아지를 버려두고 갔다.
이후 유기견이 된 강아지는 주변을 배회하면서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웃들과 행인들이 간간이 먹을 것을 챙겨 주고 있지만 유기견은 직접 데려다가 키워보려는 일부 사람들을 향해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버려진 곳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은 지금 저 강아지의 모습을 꼭 봐야한다”,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길”,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정말 너무한다” 라는 등 안타까움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