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건축일을 한다는 건
몹시나 힘든 일이다, 사진에서처럼 모래가 입과 코로 들어가지 않게
얼굴을 덮을수 있는 두건과, 따가운 자외선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만 한다.
어느날 야간 작업을 위해서 옥상에 올라갔다.
물론 작업자(네팔,베트남,인도인 등..)와 함께 올라가서
한참을 일하는데 해가 저물고, 캄캄해진 것이다.
애들이 내게 -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고 교육이 짧아서 자국어를 글로 쓰는것도 잘 안되고
물론 영어도 잘 안된다 그 물론에 나까지 포함해서... -
“보스 깜깜해서 안보이니까 일을 못하겠다..... ㅤㅆㅘㄹ라...ㅤㅆㅘㄹ라...”
내가 애들에게 딱 한마디 했다.
.
.
.
.
.
.
.
.
.
.
.
.
.
.
.
.
.
“ 썬글라스 벗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