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산 추리떡밥

저처음인대요 작성일 11.08.10 0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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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짱공님들 이런거 좋아할거같아서 퍼옴.

출처 네이트 판.

 

이문제의 출처는 국정원입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 머리 좋은 도둑 -

추리재료공학연구소에서 군사용으로 개발한, 수천억 원 가치가 있는 신소재 금속을 도난당했다.

추리재료공학연구소는 3층짜리 건물이었고 도난당한 금속은 3층 연구실에 보관하던 것이었다. 도난당한 금속은 부피가 스마트폰 크기 정도였고 무게는 3kg쯤 나갔다.

은요일 요원은 현장을 살펴보고 내부인의 소행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관계자가 아니면 3층까지 올라갔다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
은요일 요원은 추리재료공학연구소의 1층부터 3층까지 둘러보며 보안점검을 해보았다. 추리재료공학연구소는 보안이 철저한 편이었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두 명의 경비원이 신분을 확인했다. 1층은 전시장이어서 신분만 확실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드나들 수 있었다. 1층은 정문 이외에는 다른 어떤 출입문도 없었고 창문도 없었다.

추리재료공학연구소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가려면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창문이 있었고 창문을 지나면 계단을 가로 막고 계단 가운데에 자동으로 작동하는 *투시기(전신검색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투시기는 아무리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도 옷 속까지 훤히 꿰뚫어볼 수 있었다. 어떤 금속이나 흉기 등 수상한 것을 감추고 있거나 공중으로 작은 물체라도 지나가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감지하여 경비원들에게 연락했다. 정확도는 100%에 가까웠다. 이 * 투시기를 통과하면 바로 옆에 창문이 하나 있었다.

2층은 연구원들의 휴게실이었는데 일반인들은 올라갈 수 없었다.
2층과 3층 사이의 계단에도 창문이 하나 있었고 창문을 지나면 역시 계단을 가로막고 검신기 한 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검신기에는 사람들의 몸무게를 감지하는 정밀센서가 달려있었다. 누군가가 검신기를 통과하면 몸무게가 자동으로 기록되었다 그 사람이 안에서 나올 때의 몸무게와 비교하여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몸무게가 500g 이상 차이가 나면 계단 천장에서 철장이 내려와 계단이 차단되고 경비원에게 비상연락이 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것도 역시 공중으로 어떤 작은 물체라도 지나갈 경우 같은 보안시스템이 작동했다.

3층 연구실은 특별한 보안장치가 없는 대신 다른 출구도, 창문도 없었다.
3층에서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다시 3층과 2층 사이의 계단에 있는 몸무게를 재는 검신기를 통과하고 창문을 지나 2층으로, 2층과 1층 사이의 * 투시기를 지나고 창문 옆을 지나 1층으로 내려와야 했다.

‘범인은 도대체 어떻게 무게가 3kg이나 나가는 핸드폰 크기의 금속을 가지고 정밀한 몸무게 측정기를 통과하고 * 투시기를 통과했을까?’
은요일 요원은 2층과 3층 사이의 계단으로 가서 몸무게 측정기 옆에 있는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그런데 창문 바로 앞에 다른 건물의 벽이 버티고 서 있었다. 창문과 50cm쯤 떨어져 마주하고 있는 다른 건물의 옆벽은 어떤 창문도 없는 그냥 시멘트벽일 뿐이었다.

은요일 요원이 창문 밖으로 최대한 상체를 내밀어 아래쪽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창문을 살펴보니 그 창문은 곧바로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측 대각선 방향에 있었다. 2층과 3층 사이의 창문에서 밧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고 해도 1층과 2층 창문에서 옆으로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닿아 1층과 2층 창문을 통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2층과 3층 창문 주변에는 밧줄을 묶을 만한 곳이 전혀 없었다.

또, 신소재 금속을 2층과 3층 사이의 창문에서 밖으로 던지거나 끈에 묶어 밑으로 늘여놓는다고 해도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창문, 또는 건물 밖에서는 그것을 회수할 방법이 없었다. 1층과 2층 사이의 창문에서는 위 창문과 직선이 아니고 또 1층 바닥까지 거리가 너무 멀었다. 건물 옥상이나 건물 아래쪽에서는 두 건물 벽 사이의 틈으로 사람은 물론 고양이 한 마리 들어오지 못하도록 견고한 철망으로 둘러쳐져 있었다.

곧 은요일 요원은 옐로우세이연이라는 유력한 용의자 한 명을 찾아냈다. 그는 추리재료공학연구소 직원으로 신소재 금속을 도둑맞은 어제의 경우 9시에 출근해서 남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뒤인 저녁 9시에 퇴근했다. 이 사람이 수상한 것은 출근할 때는 2층 *투시대를 통과했지만 퇴근할 때는 통과한 기록이 없다는 점이었다.

옐로우세이연은 퇴근을 할 때 자신이 *투시기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3층에서 2층을 지나 1층으로 내려오려면, *투시기가 계단을 완전히 차단한 채 가로막고 있는데 어떻게 통과하지 않고 지나갑니까? 나는 분명 * 투시기를 통과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는데 어떤 기계적인 오류로 내가 * 투시기를 통과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옐로우세이연은 퇴근할 때 3층 계단의 몸무게 측정기는 정상적으로 통과했다. 그런데 몸무게 측정기나 * 투시기는 정상적으로 통과한 경우 통과 기록만 남을 뿐 상세한 기록은 남지 않았다. 인권침해 논란 때문이었다.

은요일 요원의 집요한 수사 결과 예로우세이연이 범인으로 밝혀졌다.

문제: 3kg짜리 신소재를 훔친 옐로우세이연은 어떤 방법으로 추리재료공학연구소의 3층 계단에 있는 몸무게 측정기를 무리 없이 통과하고 2층 계단의 * 투시기를 통과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모르겠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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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정원에 있네요 . 관심있으신분 홈피가셔서 답하셔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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