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한지 어느덧 1년 가까이 되는 성인남자입니다 ㅋㅋ; 재미로 보실분은 보시겟지만 만약 진짜 군대 가는 분들이라면
눈물 날거 같애요;
1.숙소
>말 그대로 숙소이다. 훈련병들에겐 제일 엄마같은 장소이자, 친구같은 장소이다. 이 장소에서는 모든 훈련을 마친 후
약간이지만 성스러운 TV느늼을 볼수 있다. 하지만 상병 또는 병장이 같은 장소에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즉시 리모콘
반납 후, 상병or병장이 보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해준다. 이렇게 안하면 앞으로의 군대 생활이 개같이 변할 것이니
특별히 주의하도록, 그리고 제일 주의할점은 각 숙소마다 자는 인간들이 코를 고는지 안고는지를 판단한 후, 곤다면 맘대
로 골거나 아니면 짜져잇어도 되지만 코를 안고는 인간들이 많은 숙소에서는 자칫하다 따가 될수있다. 실제로 그런 친구
한명을 보았기에 하는 말이다; 정말 주의해야할것이다 ㅋㅋ; 잠꼬대도 되도록이면 하지말자.
2.화장실
>제일 들어가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이 안에는 훈련소를 잡고잇는 병장or상병이 있을 수 있다. 밖에서 안에 인간수를
확인한 후 천천히 들어가 될수있으면 빨리 볼일을 보고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계속 있다간 자칫되는 냄새 속에 따
가운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화장실 안에 지독한 냄새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므로 숨을 참고 들어가는게
좋을 듯하다.
3.급식실
>밥먹는시간이 오고야 말았다. 이제 개같은 상위 계급의 점령전이 시작된다(서든도 아니고 ㅡㅡ) 테이블을 먼저
차지할려고 하는 것은 '나 좀 죽여주세요'와 같은 행동이다. 이 행동을 하는 즉시 상위계급들의 눈레이저를 맞고 짜지
게 될수 있으니 먼저 나와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상병or병장들을 찾은후 바로 그곳에 따라가서 앉는다. 이때, 절대 상
병or병장 옆에 앉으면 안된다. 앉았다간 눈치땜시 밥을 제대로 못먹는 경우가있다. 따라서 숙소 안에 하나씩은 꼭 있
는 바보일병or이병 옆옆 정도에 앉으면 안정적인 식사가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상병or병장의 물셀프서비스는 알아서
가져올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상병or병장들의 사랑을 받기가 더욱 쉬워진다.
이 외에 훈련소나 기타 장소 같은데에는 조교들이 같이 따라다니기 때문에 그냥 지시대로만 하면될것같애요 ^^;
전 대충 이 방법으로 2년이란 시간을 다른 벗들과 함께 잘 보냈구요. 앞으로 군대를 가실 대한 청소년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