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쯤에 파마한 후로 머리가 많이 길어서 어제 파마했던 미용실 갔음
동네에 있는 미용실이라 원장 누나 1명이랑 보조 누나 2명 있는 미용실임
들어가니까 컷트 하시게요? 이러길래 네 그러고 거울 앞에 앉음
커트전 원장 누나의 머리 체크가 시작됨 머리를 이리 저리 뒤집으며 머리결을 체크하더니
원장 누나 : "파마하신 머리세요?"
나 : "네 두어달 됐어요"
원장 누나 : "아휴 도대체 누가 머리를 만져 놨길래 머리결이 이 모양이 됐어 머리결 다 상했네 헐"
라고 하는거임
나는 네뇬이 한 머리자나 멍멍원숭이가튼뇬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뇬의 손에 가위가 들렸기에
수술 받고 있는 환자 마냥 일단 닥치고 있었음
컷트가 끝남
속으로 정말 짜증나서 머리 감기싫으니까 걍 털어만 달라고 했음
머리를 다 털고 나는 계산대로 가서 음흉한 미소와 함께 뭔가를 꺼냈음
그거슨 처음 갔을때 만든 회원 쿠폰
대충 그려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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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 [ ] [ ] [ ] [ ] [ ] [ ]
(2011.6.13)
컷트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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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13 이라고 도장이 빡!
정말 그때 그뇬 표정을 사진으로 찍었어야 됐는데!!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