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마이클 잭슨의 일화

면죄자 작성일 11.08.16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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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의 실화

나는 월드뮤직 어워드 티켓을 이 행사가 열린다는 뉴스를 본 바로 그날 영국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 구입을 했다.

그것은 나에게 너무나도 긴장되고 떨리는 일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마이클이 도착할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던 어느날 나는 친구들과 런던으로 향했다.

우선, 월드뮤직어워드가 열릴 예정이라는 얼스 코트 Earls Court 앞에 가봤다,

아주 매력적인 곳이었다.

이미 그곳에는 우리 일행말고 다른 일행들이 먼저 와서 기념촬영등을 하고 있었다.

Earls Court 앞은 너무나도 추웠다.

독일보다 더 추운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바람이 몹시 불었다.

독일에서 런던까지 친구들과 그리고 파리에서 합류한 덴마크의 친구들 그리고 그날 새로 만난 친구들,

이렇게 우리 일행들은 얼스코트앞에서 혹시라도 마이클이 리허설을 하기 위해 그곳으로 오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지만 소용없었다.

그래서 우리들중 덴마크에서 온 엠마가 호텔이 어디인지 알아냈는지 정보가 두가지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두 곳으로 나뉘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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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앞에는 이미 경찰들이 잔뜩 모여 있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호텔 방번호와 열쇠를 보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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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그 호텔에 머물만한 여유가 없었다.그래서 결국 밖에서 기다렸다.

우리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그곳에는 대충 5~6백명의 팬들이 모여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불어났다. 나는 너무 추워서 힘들었다.

하지만 멀리서라도 마이클을 보고싶다는 욕망을 견딜 수가 없었다.

수잔이 너무 추워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태리깃발을 들고 있던 다른 무리들중의 한명인 어떤 남자가 데인져러스를 연상시키는 춤을 췄다. 그리고 갑자기 추위도 잊은채 우리들은 다함께 춤을 췄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호텔 창문의 커텐사이로 마이클의 눈이 보인다고 누군가 외쳤다.

그래서 모두들 호텔 창문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건 눈이 아니고 (너무 멀어서 제대로 안보면 눈처럼 보이기는 했다.)

그의 손가락이었다.

나는 아버지의 카메라를 빌려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줌을 통해 그것이 마이클의 눈이 아니라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았고 모두에게 말해줬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마이클이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해주었다.

그 순간 오래된 아버지의 카메라는 마이클만큼 유명하고 간절한 그 무엇이 되었다.

모두들 내 카메라를 부러워했다. 디지털 카메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훌륭한 줌 실력때문에 아버지 의 카메라는 모두의 동경의 대상이 되버렸다.

나는 카메라를 옆사람에게 보여주었고 순식간에 내 카메라는 내 손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릴레이로 왔다 갔다 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겠는가 그 카메라는 착하고 자상한 팬들 덕분에 무사히 내 손으로 다시 돌아왔다.

최종적으로 그가 창문에 뭔가를 썼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 사랑해요" 였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말해주었고 사람들은 환호를 질러 화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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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어두워져갔다. 그런데 수십대의 오토바이시클이 왔다.

그것은 피자 레스토랑에서 온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어리둥절했다.

수십대의 오토모빌이 내는 소음이 시끄럽게 울려퍼졌고 그 순간 마이클이 손을 흔들었다.

그렇다. 그것은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마이클이 시켜준 피자였다.

오마이갓 ~ 나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말로만 듣고, 뉴스에서만 봤던 그런일이 우리에게 실제로 일어난 것이었다.

나는 마이클이 팬들을 위해서 피자를 시켜주고 음료수도 시켜주고 그랬다라는 기사를 몇번 본적이 있다.

나는 그것이 일부의 몇명에게만 주었겠지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는 어리석었다.

마이클은 호텔밖에 있던 천명에 가까운 사람 모두들에게 피자를 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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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중에 일부가 울기 시작했다. 나도 눈물이 났다.

피자는 너무 맛있었다. 자상한 마이클은 토핑을 수십가지로 다양하게 했고,

특이하게 콜라대신 물과 커피를 함께 주었다.

(탄산음료를 싫어한다더니 정말인가 보다고 무리들중 누군가가 말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피자에는 브로콜리와 토마토같은 야채류들을 많이 집어넣은것이 아직도 인상에 남는다.

피자를 가지고온 배달원들이 진짜 마이클잭슨이 저기에 있느냐고 물었고 일일이 물을 두개씩 나누어 주었다.

어찌되었건 춥고 괴로웠던 날이었지만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얻었다.

자상하고 스윗한 마이클, 모든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날 너무 고마웠어요.

*

*

마이클 잭슨 실화中

12시에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거의 1시간 지각한 마이클 잭슨..

그는 늦은 것을 너무 미안해하며 모든 세션에게 사과했다.

그때 우리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것을 알게 된 마이클은 다음날 거대한 바구니를 보냈다.

100개쯤 되어보이는 DVD에 팝콘에 캔디에 책과 영화가 가득 담긴 거대한 바구니를

그리고 바구니 안의 카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당신의 시간을 존중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그리고 다음날 몇 시에 시작하면 좋을지 묻는 말에 마이클은

코리 당신이 보스에요, 나한테 몇시인지 말해요,

당신이 아침 7시에 오라고 하면 7시에 올거요

당신이 보스에요, 뭐든지 내게 말해요





황제마이클은 멘탈도 甲이셨네.
R.I.P 마이클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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