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얘긴지 모르겠지만..
전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대략 2006년경...회사에서 독일보쉬사에서 공압펌프를 몇개 구매하게되었는데...
그게 보쉬는 동남아지부(한국,일본,중국 등등을 다관할함)에선 없는거라 독일본사를 갔음...
먼 펌프사는데 본사까지 갔냐고 하실지모르지만 개당 2억쯤하는거였음...알고보니 공압펌프가 정밀도가 더높다고함...공대출신이지만 그런건 개뿔도 몰랐음...
제가간 이유는 능력있어서가 아니라 그나마 제가 빠져도 업무빵구가 안나서....ㅠㅠ
그때 보쉬본사 안내 여직원이 저를 굉장히 능력자로 봄!! (물론 바디랭귀지가 반이어서 오해일지도모름..)
왜그러냐고 했더니..
간단히 요약하자믄 그런 이름도 잘모르는(갸들은 그럽디다...) 나라에서 얼마나 능력있으면 어린나이에(당시엔 동안이었음...당시엔!!) 세계적인 자기네회사(여기서 자존심 쩔었음..) 바이어로 올정도냐고...
회사에서 젤 널럴해서 온건데...
지금 생각하니 그직원을 꼬셨어야함....진짜 나한테 호감간다고 마니했는데....글고몸매도 쭉빵......
암튼 능력으로 사람평가하는게 대단하다고 느꼈음.....
그런데 얼마전...
전 지금 다른 계통 일하고있는데...
남아공에서 칭구회사에 멀 사러왔다고함....
우연히 같이 자리에갔는데...
그 바이어안내 맡긴 그회사 여직원이 그분한테 그랬다고함...
남아공은 못사는 나라아니냐고...우리나라보니까 대단해보이지않냐고...이런데 와본게 영광아니냐고...영어는 할줄아냐고..
그런데..그분 사러온게 뭐 신소재 어쩌구 내장재라는데 자기집에 인테리어 할라구 3억정도 계약하러온 거라함...
흔히말하는 대문에서 현관까지 차타고들어가는 집이라고함...
남아공....원래 영어쓰는나라임.........
그 바이어 그냥 허허 웃고맘....
정말 상대를 볼때 어설프게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게 얼마나 웃긴건지 다시생각남....
길어서 안보실분들을 위한 요약..
예전에 보쉬 본사갔을때 거기 안내여직원은 허접한 상대를 보고도 허접한 곳에서 여기 올정도면 능력이 대단하다! 라고 평가함..
얼마전 허접해보이는 나라에서 실은 빵빵한 바이어가 칭구회사에 머사러옴..칭구회사네 여직원 그분 겁나 무시함...
결론!
빵빵한 여직원을뽑자...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