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아트 전 직원들 "심형래의 도박 및 제작비 부풀리기 사실이다"
심형래 감독의 영구아트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밀린 임금 지급과 심 감독의 사과를 공개 요구했다.
영구아트 전 직원 4명은 2일 서울 강서구 오곡동의 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심 감독에 대한 도박 및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것이며, 심 감독은 밀린 임금 약 8억원을 지급하고 직원들에게 사과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심 감독이 정선 카지노에서 수 차례 회사 돈을 썼으며, 직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듯이 근무 시간에 심 감독 부인의 의류가게 인테리어를 해 주거나 가스총을 제작하는 등 영화와 상관없는 업무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심 감독이 20억원으로 책정된 영화 제작비를 150억원으로 부풀려 외부에 공개하는 등 장부 조작까지 해왔다고 했다.
총 8억원에 달한다는 체불 임금은 최근 노동청에 진정서를 낸 전 직원 43명의 것이다. 전 직원들은 "직원들이 제시하는 임금과 회사가 제시하는 임금이 다르다는데 사실이 아니며, 회사에서 말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영구아트 건물은 이미 압류돼 14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디워의 엔딩부분 아리랑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