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할 말을 잃게 만든 중국인 친구의 대답
이번 이야기는 여담입니다만, 너무 전설적인(?) 이야기라 한번 쓰고자 합니다.
여기 보스톤, 특히 노스이스턴 대학교에는 중국인 친구가 유난히 많이 있습니다.
(글로벌 패스라는 입학제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중국인 친구 만나기가 쉽다는 뜻이죠.
어쨋든, 제 친구가 친하게 지내는 무리가 있었는데, 한국인 친구 3명, 중국인 1명, 태국인 1명, 그리고 타이완 친구 1명 이렇게 6명이서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다들 같은 시기에 미국에 와서 서로 같이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곧 잘 어울려 다녔다고 하네요.
어느날,
처음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사실이 있더랍니다.
바로, 중국인 친구가 정말 잘 씻지를 않더래요^^;;;;;;
국적을 가지고 비난하면 정말 몹쓸 짓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친구들끼리 그냥 속된 말로 아 중국 (한국인 친구 1명이 그 중국인 친구의 룸메이트였기 때문에 다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
예를 들면, 스타킹도 한번 신으면 빨지 않고 일주일은 넘게 계속 신고...
그리고 샤워하는거는 거의 본 적이 없고, 머리도 일주일에 두번..? 많이 감으면 세번 정도 감더랍니다.
그래도, 이건 개인적인 문제(?)기 때문에 아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는데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문제가 심각해지더랍니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냄새가 많이 났기 때문이죠^^;;
남자들이야 장난삼아 툭 말해볼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끼리라서, 장난 삼아 "야 너 좀 씼어라~"이렇게 말 할 수도 없고, 다들 난감해 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러던 찰나에,
한국인 친구 3명중에 한명이 약간 직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빵! 하고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너는 왜이렇게 자주 안씼어? 자주 좀 씻어라~"
"!!!!!!!!!!!"
다들 이런말을 대놓고 할 줄 몰랐기 때문에 놀라서 멋쩍은 웃음만 하하...하.....날리고 있는데
그 말을 들은 중국인 친구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그러면 너네는 얼마나 더럽길래
그렇게 자주 씻어?"
다들 충격에 휩싸여 할 말을 잃었죠...
(참고로 둘다, 공격적인 말투 전혀 아니었다고 합니다. 정말 서로 너무 당연~하듯 얘기했다고 하네요..)
그냥 그 친구의 '청결&위생'에 대한 정의? 정서 자체가 그런식으로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녀의 습관?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그 한마디로 알게 된것이죠.
'그 이후로 그 누구도 그 중국인 친구의 청결(?)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고, 그 중국인 친구도 계속, 쭈~욱 씻지 않고 살고 있다는 전설이......
헉, 하게 되는 이야기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의 문화나 사고 자체를 너무 우리 식으로 생각하고, 비난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그들도 그들만의 문화와 사고가 있는건데 말이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http://www.cyworld.com/chloepopo/723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