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의 최후

노루맨 작성일 11.09.04 1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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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 그런 경우 어떻게 하냐고들 하시는데

 

버스에는 기본적으로 입구 이외에 기사분 쪽에

 

폐쇄회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탑승 시간과, 버스 번호만 기억하고 계시면 됩니다

 

또한, 증언을 해줄만한 증인분들을 확보해두는것이 좋습니다

 

성추행 자체가 딱히 증거가 없기 때문에

 

남는 증거 이외엔 증언이 크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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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5살의 건장한 남자임

 

평소 매너로 똘똘 뭉쳐있다고 자부하는데

 

.......

 

아침부터 이 생각이 깨지게 되었음

 

 

 

 

세상은 둥글둥글하게만 살곳이 못돼.... 

 

 

반말로 쓰려다 최소한의 예의, 음슴체로 씀

 

 

저번에 반말로 톡갔다가 욕먹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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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30분

 

700-2 번 버스타고 가시던 여성분

 

판 보고있나요

 

갤럭시 S2로 네이트판 열심히 보시던거 같던데요

 

볼라고 본건 아니구요

 

그쪽이 계속 노려보길래 뭐하는지 봤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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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차를 타고 다니는데 전날 술먹고 해서

 

오늘 버스타고 출근하는데 자리가 만원인거임

 

에휴... 그냥 서서가자 하고 서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는데

 

힐끗 보니까 앞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음

 

근데 그여자 눈초리가 참....

 

내가 무슨 짓이라도 했나... 자꾸 신경쓰이는듯한 행동을 하는거임

 

 

 

 

짧은 치마 입어서 그런갑다 하고

 

내가 조심하면서 가고있는데

 

내가 내릴때가 된거임

 

벨누르고 도착할때까지 기다리는데

 

그여자도 거기서 내리나봄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버스가 급정거하는거임

 

여자는 중심을 잃었고, 평소 톡을 자주 보던 나는

 

이대로 두면 그여자는 개 to the 쪽 이겠다 싶어

 

팔로 감싸안았지

 

최대한 오해받지 않게끔 등쪽으로 해서 나의 오른팔로

 

그 여자 왼쪽팔을 감싸 안아서 넘어지지 않고 안기는 상황이 되었음

 

나는 나름 멋진 남자가 되었구나~ 싶어서

 

'괜찮으세요?'

 

이랬더니

 

 

 

 

진짜 눈초리가

 

ㅡㅡ

 

이거야

 

 

그러더니 하는말이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자기 성추행 한거냐고

 

 

 

 

 

 

 

 

 

 

 

 

그러더니 나보고 내리래

 

이건 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별 어이가 없어서;;;

 

 

 

 

이쁘기라도 하면 내가 모르겠는데...

 

좀 말씀드리기 죄송한 외모였음...

  

물론 나도 잘난 외모는 아니지만 꿀리는 외모도 아님

 

그리고 보통 그런 상황이면 고맙다는 말부터 하는게 정상아님?

 

경찰서 가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경찰서 자주 왓다리 갔다리 한다고

 

가자고 했지

 

조카 당당하게 걷더라고

 

마치 이느낌?

 

'돈벌었다'

 

어이없어서 난 헛웃음 치면서 뒤따라갔고

 

그 여자 지구대 문열자마자 당당히 하는말이

 

 

 

성추행범 신고하러 왔다고

 

 

 

아침에는 한가한 편인 경찰들이 누구냐고 묻는데

 

내가 들어와서 인사했지

 

 

 

 

 

 

 

 

 

 

 

 

 

 

 

 

 

 

 

 

 

 

 

 

 

 

 

 

 

 

 

 

 

 

 

 

 

 

 

 

 

 

 

 

 

 

 

 

 

 

 

 

 

'출근했습니다'

 

 

 

 

 

 

 

 

 

 

 

 

 

여자얼굴 벙찜

 

사태파악 하는듯 눈이 이리저리 돌아감

 

 

 

 

난 경찰임...

 

그 지구대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고

 

당연히 내가 경찰인지는 몰랐겠지

 

 

 

도착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풀어놓으니

 

선배들은 다 피식피식 웃고

 

지구대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혀를 끌끌차며 그 여자를 쳐다봄

 

그 여자는 나가기도, 안나가기도 애매해짐

 

탈의실 들어가서 5분만에 옷 갈아입고

 

근무복 차림으로 나오니까 여자얼굴 사색이 됨

 

 

 

 

좀 화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서 말했지

 

'어떤 종류의 성추행인지요? 어떤 행위가 성추행으로 받아들여지신건지?'

 

여자얼굴 청양고추 100개 먹은 얼굴이 됨

 

'먼저 남자의 터치가 들어와서 불쾌한것보다 자신이 넘어졌을때

 

다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 당신은 나한테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되었다,

 

또한 최대한 불쾌하지 않게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터치를 한것도 아니다

 

말그대로, 혹여 다칠까봐 베푼 호의였다

 

근데 신고를 하겠다는건, 당신의 생각머리 자체가 잘못된것 같다'

 

라고 하니깐 ㅈㅅ드립 연발

 

'명예 훼손죄와 무고죄가 성립되니 해보겠습니까?

 

어차피 맞고소 하더라도 버스에 설치된 폐쇄회로등을 증거로 내세우면

 

내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하니까 거의 울기 직전이더라

 

 

 

 

무고죄로 조서쓰게 하려다가

 

훈계 30분 하고 그냥 보냈음

 

 

 

 

진짜 소수의 여자들

 

 조금만 더 정신차려줬으면 좋겠음

 

이런일을 방관해서 '남이니까 상관없어' 하기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듯한것 같은데

 

요즘 몇몇 개념없는 여자들에 의해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는듯함

 

성추행및 성희롱이 잦은 요즘

 

성추행 신고하고, 성희롱 신고해서 합의급 타먹으려는 몇몇 여자들 있음

 

또한 사람이 터치하는 그 상황이 불쾌해서 벌금 내게끔 신고하는 여자들도 있음

 

그 범죄를 두려워 하지 못할 망정

 

그 범죄를 역이용하고

 

오히려 악용 하고 있다는 말이지

 

자기 몸에 터치가 들어왔다고 우선 기분 나빠 하기보단

 

만약 넘어졌을때, 어딘가 쓸려서 다치거나 크게 부딫치는걸 생각해보고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되지 않을까 싶음

 

잘생긴 남자가 구해주면

 

멋졌음♡

 

못생긴 남자가 구해주면

 

뭔데 참견이에요?

 

누군 남자 아니고 누군 남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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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찰서 상황실에서 각 지구대로 전파되는 성추행 건수가 엄청나

 

패션때문일수도 있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남자들이 문제임

 

제발, 자신이 곤경에 처했을때 주변에 알려길 바래

 

나같은 남자들 넘쳐나고 흘러

 

판의 남자들만 봐도 불의를 못참는단말이야

 

과거 원시시대때부터 남성은 자신보다 육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과 자식들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이 존재해

 

그러니까 주저말고 부탁해

 

수치심은 잠깐이지만 나쁜기억은 오래가잖아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 과거와는 달리 너무나 많은 성추행, 성희롱 시비때문에

 

형사들이 지하철에서 잠복근무하고, 경찰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 하기를 권장 하고 있어

 

  

 

 

근데 문제는 이거야

 

여자들의 시선이 잘못되었다는 거겠지

 

가끔가다 톡커들의 선택을 보면 성추행, 성희롱 당한 여성들을 구해주고

 

오히려 봉변을 당한 남자들의 억울한 사연이 자주 올라오지

 

물론 성희롱, 성추행을 당해본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될지 몰라서 그랬다 하더라도

 

자신을 도와주고 지켜주려고 한 남자들은 제발 오해하지 말자

 

호의를 베푼 남자를

 

 남자의 본능 이런 편협한 시선으로 보지말아

 

 

 

 

 

호의의 댓가는 그렇게 크지 않아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와 미소 정도면 되는거야

 

 

 

 

 

이런 삭막한곳 아니잖아 대한민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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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자작 어쩌구 하시는분들 계신데

 

해석판에서 서식한지 어연 5개월 됐습니다

 

해석판 알사람은 다아는 사실입니다

 

진떵인지 이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제가 경찰인건 아는 사람은 다 알고있습니다

 

공인인지라 개인 정보를 공개를 할수 없는게 아쉬울 뿐이군요

 

그리고 직접 써보시길, 전 소설이라는 장르와 친하질 않아서...


출처 : http://pann.nate.com/talk/312698329 


아! 내가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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