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일기 (번역)
아침 8시 - 개밥 먹었다! 나 개밥 짱 좋아하는데!
아침 9시 반 - 자동차 탔다! 나 자동차 타는거
짱 좋아하는데!
아침 9시 40분 - 산책했다! 나 산책하는거 짱 좋아하는데!
아침 10시 반 - 주인님이 나 긁어줬다! 나 누가
긁어주는거 짱 좋아하는데!
낮 12시 - 점심! 나 점심 짱 좋아하는데!
낮 1시 - 정원에서 놀았다! 나 정원 짱
좋아하는데!
낮 3시 - 꼬리 흔들었다! 나 꼬리 흔드는거 짱 좋아하는데!
낮 5시 - 개껌 먹었다! 나 개껌 짱
좋아하는데!
저녁 7시 - 공갖고 놀았다! 나 공 짱 좋아하는데!
저녁 8시 - 주인님이랑 TV봤다! 나 TV 짱
좋아하는데!
저녁 11시 - 자러 갔다! 나 자는거 짱 좋아하는데!
고양이의 일기 (번역)
수감생활 983일째.
나를
가둔 자들은 계속해서 끈에 매달린 엽기적인 물체로 날 조롱한다.
그들은 신선한 고기로 호화로운 식사를 하지만, 나와 다른 수감자들은
거칠고 딱딱한,
마른 너겟과 같은 것을 배급받는다.
이 배급에
대한 불만은 항상 표현하지만,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먹어주긴 한다.
자유에 대한 꿈이 없었더라면 벌써 미쳐버렸을
거다.
그들에게 역겨움을 유발시키기 위해 오늘 또 다시 일부러 카페트 위에 구토를 했다.
오늘 쥐를 한마리 잡아서 그것을 참수한
후에 쥐의 머리없는 시체를 그들의 발치에 내던졌다.
나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에게 공포를 불러오고자 했지만, 그들은
나에게
"아유, 쥐 잘잡네"라며 조롱했다. 더러운 놈들.
알아들을 수 있었다. 내게 있는 "알러지"라는 힘 때문에 나를 독방에 가뒀다고 했다.
때문이다. 아마 나의 행동을 그들에게 보고하고 있겠지.
허나 조만간에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