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성추행당함

카페베네 작성일 11.09.22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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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서울역에서 행신동으로 가는 1000번 버스를 탔죠

맨앞에서 두번째 자리 통로쪽에 앉았는데

옆에 앉은 아저씨가 꽤 취한거 같더라고요

그냥 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면서 별 신경은 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리는 겁니다.

그래서 전 창가쪽으로 자리를 옮겼죠

그리고 제 옆자리엔 아줌마가 딱 앉았고

그랬는데 그 술취한 아저씨가 내릴 장소를 착각했는지 그냥 위태롭게 서있더라고여

딱해보였는데 제 옆자리 아줌마가 다시 그 아저씨한테 자리를 양보해줬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 시작됐죠.

그 아저씨 제 옆자리에 앉더니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손을 턱 놓으면서 제 무릎으로 올리더군요

취했나보다 하고 역시 핸드폰 만지작 거렸죠

그때는 별 이상이 없다가

제가 아무 반응없으니 다시 손을 무릎위로 턱 올리더니

점점 아래로 내려갑디다?

종아리를 쓰다듬고 허벅지쪽을 아주 세심하게 더듬더군요 ㅡㅡ

으어 완전 소름돋았습니다.

그자리에서 망신주고 싶었지만 내릴때가 다되어서 그냥 내렸는데

왼쪽 종아리와 허벅지에 그 느낌이 남아있더군요 완전 기분더러움..


여러분들도 술취한 사람 옆자리는 조심하세요

남자던 여자던

나도 남잔데 당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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