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넘치던 새벽

CCIE_ 작성일 11.09.30 20:56:02
댓글 12조회 8,737추천 5

131738370173334.jpg

 

 

  • 131738357098838.jpg
  • 반말 죄송합니다. 예전에 다른곳에 썼던글이라..^^;

  • 아직도.. 두근두근 하네염

     

    때는 오늘 12월 23일 새벽 3시

     

    간만에 일 쉬는날 친구 2명과 당구치다가 피씨방와서 겜하다가

     

    친구 1명이 채팅으로 여자 3명을 낚았단다. 25살 이라고, 와우 ㅋㅋ 좋아하며 급하게 피씨방 계산 다하고,


  • 내 차는 집에 모셔놓고, 친구 차 로 3명이서 달렸다.ㅋㅋ 친구2명은 외모가 되고 여자 경험이


  • 많은터라 이빨도 좋고 그래서 안심이 되었지만,

     

    난 아직 여자옆에만 있어도 벌벌떠는터라 조금은 긴장됬지만. 머 어차피 계속 볼사이도 아닌데 머..

     

    하며 애써 위로하며 오늘 한번 찰지게 놀아보자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친구 핸폰으로 여자 전화가 와서는 약속장소에 도착까지 10분 걸리니까 조금 기다리란다.

     

    친구 차를 한쪽에다가 주차시켜놓고 내려서 3명이서 ㅋㅋㅋㅋ웃으면서 기분좋게 걸어가다가

     

    약속장소로 가는 길이 해깔려 친구1과 나는 편의점 에서 나오는 여자 분 에게 길을 묻고 친구2는 만나기로 한

     

    여자에게 전화를 걸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묘하게 우리가 길을 물어보던 여자 핸폰이 울리고

     

    알고보니 만나기로 한 여자였다........... 그래 ... 이때부터가... 비극의 시작 이었다...

     

    하아.. 솔직히 만나는 여자들 얼굴 글케 기대는 하지 않았다. 뭐 외모가 별로여도

     

    밑에만 뚫어져 있으면 그만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분들은 밑에도 막혀 있을것 같았다. 혹시.. 뭉게진 얼굴이라고 들어보신분?..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 이왕 온거 일단 얼굴 재끼자 그리고 나머지 2명은 그래. 기대해보자.

     

    생각하고 여자1과 우리 셋은 인사를 하고 여자1이 나머지 여자2명에게 전화를 하는 것

     

    같더니 저 멀리서 여자2명이 오는데,, 하아.......ㅋㅋㅋㅋㅋㅋ 왠, 멧돼지 2마리가 걸어오는줄 ㅎㅎ;

     

    그래,, 머, 외모,,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며 옷을 훓어 보는데, 1명은 츄리닝,, 1명은 뭔; 집에 자다가 나온것 처럼,입고

     

    나오더라.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목도리로 내 입을 가리며 친구에게 조용히

     

    "야,. 가자 아니다 진짜 아니다 가자"

     

    친구1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자리 뜨자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친구 2가 갑자기 여자애들에게 이빨까면서 술집으로 들어가더라 "--  뭔짓이래 미쳤냐" 하며

     

    조용히 불러도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여자애들이랑 술집 들어가길래

     

    아나 씨바 왜저래 하며 따라 들어갔다. 그래 술만 마시자 하며 마음 정리하고 들어갔지.

     

    근데 들어가서 가까이서 밝은데서 보니까 더 아니더라--ㅠㅠ 미치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 난 몰래몰래 내 발로 친구들 발을 툭툭 건드리며 걍 가자 --제발 빨리가자 ㅠㅠ 하는 식으로 신호를 보냈고

     

    친구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친구 1은 근처 아는 사람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나가고 친구2는 뭐 좀 사러 간다는 핑계로

     

    나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할수가 없더라 * ㅠㅠ

     

    걍 이럴꺼면 애초에 술집 들어오지 말고 우리끼리 3명이서 술집가서 뭐 어케 해보덩가 하지 술 값 아깝게 진짜

     

    아오 *색기들 이라고 생각하며,,

     

    맘으론 대놓고 니네 예의가 있다면 만나자고 하면 안되지^^;; 라고,,말해주고 싶었으나,,


  • 어떻게는 자리에서 빠져 나갈려고

     

    머릴 써봤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고,, 친구2명 다 나가있고 나 혼자 있는데, 나까지 빠지면 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여기 계속 있자니 미치겠고 정말 이때는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미친 이년들은 오빠들 어디간거냐고 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맘에 안드셔서 그런가봐요,

     

    전화해보세요 라는 둥-- 지들도 우리가 지들 맘에 안들어한다는ㄱㄹ 눈치 깐건지, 술값안내고 갈걸 안건지-- 눈치를 깐것

     

    같았고 그래서,,난 일단 화장실에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할 요령으로

     

    "나 화장실 갔다 올께" 하니까, 전화를 놓고 가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갈까봐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론 아..* 잦댔다.. 하고 생각 하는 순간, 옆에 오크1명이 그건 좀 아니다 라며 핸폰 들고 가란다.

     

    암튼 핸폰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오줌싸구 전화를 할려는 순간.. 화장실에 조그만한 창문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이 날것 같았다. 미닫이 창문으로 창문 1개를 힘을 줘서 들어보니 ㅋㅋ 창문이 들려서 빠지길래 ㅋㅋ

     

    창문 2개를 해체하고 가지런하게 바닥에다 놓은뒤 거의 통아저씨가 좁은틈 탈출하듯 힘겹게 몸을 밀어넣었는데 ㅋㅋㅋㅋ

     

    바닥까지 꽤 높이가 되는것이다 1미터 50센치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애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창문에 빠져나오며 대롱대롱 매달리며 바닥으로 낙법이랄것도 없지만 몸을 비틀며

     

    땅바닥에 등부터 닿으며 떨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아팠다 ㅠㅠ

     

    마치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 같았다.. 해방감을 느낄세도 없이 가계앞에서 아까 그 오크3명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들 간거아니가?" 라는 둥 주변을 찾는 것 같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무서워서 가계 옆 골목 주택가 담위로 올라가 엎드린후 숨죽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헐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크3명이 내가 숨어있는 골목으로 와서는 담배를 피는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과 나와는 5미터 거리 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최대한 기도비닉을 중시하며 낮은 포복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크3명은 우리 3명의 호박씨를 존1나게 아주 존1나게 까는 것이었다.

     

    "아나 ㅆㅂ 미친색기들 "

     

    "아 그러니까 안될것 같더라"

     

    "너 때문이자나"

     

    라는 둥 --; 난 그대로 듣고 보며 염통이 쫄깃해지는 순간을 맛보다가 오크3명이 가계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ㅠㅠ ㅆㅂ 어디야? 살리도 내 지금 숨어있다 --잦됐다 진짜"

     

    "니 도랏나ㅋㅋㅋㅋㅋ어딘데"

     

    "가계 바로 옆 골목에 숨어있다 빨리 온나"

     

    라고 하고 기다리는데 아니 이 색히들이 뭔 10분이 지나도 안오는 것이다..


  • 그리고 난 전화를 한 후 가계옆에 바로 바싹 붙어서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다행히 골목은 어둡기때문에


  • 그리고 난 검은바지에 검은코트에 검은목도리를 해서 은신하기 아주 좋았다..

     

    그 사이 오크3명은 ㅋㅋㅋㅋㅋㅋㅋㅋ돈이 없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명이 우릴 찾으러 가는 것 같았고, 1명은 사장과 이야기를 하는것 같았다.

     

    우리가 술을 먹었던 장소가 가계의 앞쪽 비닐로 되어있는 곳에서 먹었기때문에 말소리가 잘 들렸다 ㅋㅋㅋㅋㅋ

     

    들어보니 돈이없어 우리를 찾아오라고 하는것 같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똥줄타며 친구를 기다리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오라고 하고는 끊지말라고 하며 전화기를 계속 붙들고 있었다

     

    드디어 친구 차가 보이고 난 전화로 후진해라 좀더 뒤로 뒤 그만 뒷문으로 바로 탄다 문 살짝 열어놔라

     

    해놓고는 몸을 웅크린뒤 재빨리 차에 탑승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매..정말...힘든 하루였다.. 친구 차를 타고는 가는데, 오크 2명이 ㅋㅋㅋㅋㅋㅋ 막 돌아다니는게 보이길래;

     

    엄청 쫄았다-;; 얼마나 쫄았으면 실내안이 보일가봐 네비도 일부러 껏다...;;ㅋㅋ;;

     

    참,..좆지랄 같은 하루였네;

     

    진즉 만나기전 사진 이라도 확인하덩가.. 아니면 그때 얼굴 보고 술집들어가는게 아니었었다.

     

    친구2도 자기도 어쩔수없이 한거라고--;;;;;만나자 마자 대놓고 갈수는 없지 않냐고,,

     

    그 여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죄송하네염




시티헌터 게판에 예전에 썻던 글 적어봤네염..이 일이 벌써.......1년전인가 언제더라 ㅎㅎ;...

 

그리고 전 26년째 솔로..^^;ㅎㅎ

 

반말 죄송합니다. 예전에 다른곳에 썼던글이라..^^;


 





 

CCIE_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