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호루라기-현장추적! 인권수사대
<가출하는 21살 리틀맘>
자신의 아내가 네 살 난 어린 딸을 두고 자꾸만 가출을 일삼는다는 남편의 제보.
남편은 아이를 그대로 방치해두고 수시로 가출을 하는 아내 때문에
가족의 일상생활은 물론, 아이 역시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둘러 그의 집을 찾아 간 인권수사대!
집에서는 엄마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엄마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집안은 지저분하고 먹을 음식도 없었다.
어떠한 반응에도 울지도 웃지도 않는 무표정의 아이는
그간 집을 비운 엄마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큰 것 같았고
심지어 소아우울증까지 의심돼 보였는데...
도대체 엄마는 왜 상습적인 가출을 일삼는 것일까?
며칠 후 엄마가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찾아간 집.
어렵게 만난 엄마의 나이는 21살.
18살에 아이를 낳았다는 엄마는 네 살 난 아이가 있다고 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었다.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해 누구에게도 쉽게 정을 붙이지 못했던 엄마는
아이에 대한 모성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태로 결혼을 한데다
어울리는 사람이 없어 우울증과 컴퓨터 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엄마는 자신의 말처럼 남편이 일을 나가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사람들과 채팅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엄마가 컴퓨터를 하는 동안 아이가 홀로 방치되어 있다는 것!
아이가 옆에서 놀자고 보채도 고개 한 번 돌리지 않는 엄마.
아이는 매일 밤 엄마의 눈길도 받지 못한 채 혼자 놀다가 잠들고 있었다.
아이의 안정을 위해서, 무엇보다 엄마 자신을 위해서라도
인권수사대의 도움이 시급한 상황!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어 외로움과 우울함 속에
가정의 소중함을 깨우치지 못했던 어린 엄마.
엄마의 상습적인 가출로 혼자 남는 공포와 외로움에 떨어야만 했던 어린 딸!
이번 주 『인권수사대』에서는 세가족의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기 위해
21살 어린 엄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금보구있는데. 몇번 인터넷 방송에서 본여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