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생일때 같은반 짝이였던 친구이야기입니다.
내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내 친구랑 같이 다니면 내가 원빈으로 보일만큼
못생긴 얼굴이였죠...
스스로 자신이 못생겼다는걸 알고 많이 속상해하고 아파하고 고민해왔던 친구...
한번은 소개팅에 나갔답니다.
물론 주선자는 저구요..
상대 여자에게는 미리 말을 해놨지요..
학원에서 알게된 여자였죠...
"남자는 얼굴이 다 아닌거 알제?"
"그치~ 근데 못 생겼나?"
"음....그냥 지나치게 개성있게 생겼어~"
"못생겼다는 말이네..."
나는 한동안 머뭇거리다가 말했죠
"빙고~ㅋ"
"아~이씨 뭐야~! 돈은 많어?"
"굶고 다니진 않던데~?"
"주글래~!!!"
이런게 사정해서 만나게 해주었죠.
남자가 보는 남자랑 여자가 보는 남자는 다를수 있다는 사탕발림으로
만나게 해주었는데..
남자나 여자나 사람이 보는 친구얼굴은 똑겉이 못생겨 보였나 봅니다.
소개팅 한지 5분만에 내가 소개해준 여자가 바쁜일 있다면서 일어설려고 하자
친구가 내가 마음이 안드냐고 말했더니..
여자가 "그 얼굴로 소개팅 나오지 마라~!"
라고 했다더군요...
친구는 충격을 많이 받았고...자살할까??? 이런 생각도 했다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내 인생도 이런씩으로 흘러가는것이 아닌지 고민을 하다가
친구가 어느날 제게 어디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훈아~! 내 따라가자~"
"어디 갈낀데~"
"무당집에..."
태어나서 무당집은 한번도 간적이 없어서 호기심은 있었지만 조금 무서웠죠..
전화로 미리 예약까지 해야 한다기에 친구가 예약을 했고..
무당집에 갔답니다..
그냥 평범한 아파트 1층 이였죠..
벨을 누르자 안에서 문을 열어주었고....
어떤 나이드신 남자분이 예약하신분이냐고 묻길레 그렇다고 말했더니 안으로 들어 오라고
그러더군요..
들어가니 방 3개짜리 아파트였는데..
그중에 구석에 있는 방을 가르키며 들어가라고 그러더군요..
방에 들어갔더니
텔레비젼에서 보던 것과 똑같이 어떤 항아리에는 칼 같은게 들어있고 벽에는
무섭게 생긴 옛날 장군 같은 그림들도 붙어 있고..신선 같은 그림도 붙어 있고..
앞에 앉아있는 40대 ~50대 초반 처럼 보이는 화장을 진하게 한 무당이 앉아 있었죠..
친구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앞으로의 내 인생도 얼굴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외면 하는지...
그러자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무당이 말하기를..
미래에는 사람들이 친구를 반가워하고 그리워하고 기다리게 되고
아무리 화난사람들도 친구의 한마디면 웃는 얼굴로 변한다는 것이였죠..
한마디로 인기가 좋아진다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물었지만..
무당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죠..
친구는 정말로 날듯이 기분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 요즘 진짜로 그 친구가 한마디 하면
사람들이 행복해지더군요..
너무 멋진 그 친구의 말을 제가 들은적이 있었는데..
타인이 제가 들어도 흥분이 되더군요..
그 한마디가...
"택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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