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또다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무한도전'의 사화경 CP와 김태호 PD는 26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심위 소의원회 회의에 출석, 의견 진술에 나섰다. 방심위가 지난 달 방송된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과 관련 폭파 장면 등의 위험성을 문제삼아 징계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MBC 예능국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방심의 측에서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폭파 장면 등을 두고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청소년들이 모방할 우려가 있다며 징계 방침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며 "제작진이 이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의견 진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심위의 잦은 '무한도전' 징계는 이미 국감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더욱이 이번 징계 방침은 지난달 29일 '무한도전'에 대해 방심위가 경고 조치를 의결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나온 것이다. 당시에는 방송언어 품의 유지 등을 문제 삼더니 이번엔 위험성을 걸고 넘어졌다.
더욱이 방심위가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의 경우 2회에 걸쳐 방송되며 독도 영유권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기획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종 징계 여부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방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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