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의 40대 남성이 몇 년 전 침대에서 떨어져 생식기를 다친 후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이상 증세에 시달려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16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웨슬리 워렌 주니어(47)는 지난 2008년 침대에서 떨어져 생식기를 다친 후 이상 증세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생식기 무게만 45kg에 달해 바지를 입을 수도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태.
워렌은 바지를 입을 수 없어 커다란 후드티를 바지 대신 입어야 했고, 아픈 생식기 때문에 의자에 앉을 때는 베개로 받침대까지 만들어 사용해야 했다.
의료진들은 워렌의 상태를 림프부종으로 진단하고 교정 수술시 생식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UCLA 병원 의료진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수술을 하면 생식기를 제거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필요한 수술비용은 100만 달러(약 11억 4천만원)이다.
워렌은 수술비 마련을 위해 `하워드 스턴`의 라디오 쇼에 나가기로 했다. 워렌은 "나는 스턴 쇼가 수백만 사람들이 듣는다는 것을 안다. 그들이 나를 도와주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백만장자, 억만장자들이 좀 도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