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관을 적어보렵니다.
10 : 이른 아침 (7시정도) 집옆 공터(모래)에 쭈구리고 앉아 흙을 파내며 놀았습니다. 어린나이에(1991년도) 놀게 없다보니 파낸것 같은데 다 파내고 나니 비닐에 담긴 구김없는 부적이 나오더군요(인천 용현 5동). 그 부적을 꺼내어 봤고 , 동생(2살 어린 남동생)이 찢고 , 건녀편 사는 동내 동생이 쓰래기차에 버리더군요.
그날 저녁 제 피노키오 책상 밑에 놔둔 가족 사진아래에 식칼이 꽂혀 있더군요. 부모님께 죽다 살아날 정도로 맞았습니다.
11 : 이사를 갔습니다. 같은 동내 주택 1층(안주인집)입니다. 아버지가 이사간 다음날 교통사고 나더군요. 알아보니 노부부가 목매달아 자살한 집이랍니다.
15 :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큰집에 얹혀 살았어요. 2달간 매일 식사로 떡볶이만 먹었습니다. 그냥 떡에 고추장으로 끓인..
16 : 부모님이 다시 합쳤습니다.
17 : 공부에 담을 쌓고 살다보니 전자과의 실업계를 들어갔습니다.
18 : 학교 3학년 선배가 의자를 던져 입에 맞았고 앞니 4개가 다 부러졌습니다.
던진 이유는 단순히 누가 물풍선을 던졌다더군요. 전치 4개월 나왔습니다. 근데 보상은 100만원 받았습니다.
그놈 부모님이 안계시고 삼촌이랑 사는데 장애인이더군요.... 이빨 치료비만 천만원 쓴 듯 합니다... 지금도 앞니가 없어
송곳니에 걸쳐 이빨을 씌어서 사용중입니다. 앞니 사용을 전혀 못합니다.
19 : 신축 빌라를 힘겹게 모은 돈으로 사들여 이사를 했습니다.
친척이 사기를 쳐서 집을 가지고 날랐습니다.(명의자를 자신의 이름으로 하면 본 시세보다 싸다나.... 속아넘어갔죠.)
작은 아버지가 부동산 중계하시는데 사기를 치신거구요.
20 : 인천 전문대에 입학했습니다. 근데 학비가 부족해 휴학했습니다.
21 : 군대를 갔어요.
22 : 상병 달기전에 눈이 잘 안보여서 의무실을 찾았더니 응급환자라고 분당에있는 군병원에 보내더군요. 양안 망막박리 라더군요. 실명할뻔했데요. 눈이 타원형으로 찌그러지다보니 그렇다더군요. 양안 수술하고(서울 김안과) 입원하다 약 1~2개월간 거의 눈감고 잠만 자다싶이했습니다. 매일 상동(눈동자 크게하는)을 하다보니 눈이 아파서 밖에도 못나가고 6개월간 입원하다 의과사 재대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임신 만삭일때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하더군요... 원망은 안합니다.
24 : 학교 자퇴하고 하루하루 게임만 했습니다. 살 의욕이 없었어요.
25 : 1년간 식당일을 했습니다. 한식당 주방이었고 설것이부터 면장까지 올라갔는데 그만 두었습니다.
26 : 인천 sk gas 로 입사했습니다. 사무직이었고요. 1년 했는데 gas값 폭락(3개 업체 gas값 가지고 장난놀다 걸렸더군요..)으로 인해(100~150원 떨어졌을거예요) 사무실 인원 다 짜르더군요.
27 :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고요. 만나는 여자는 된장녀라 얼마 못가고 해어지고. 진심된 사랑은 거의 못해봤군요. 회사 생활도 참.... 비정규직 7개월에 생산관리 입사인데 직접직 시간재 봉급에.. 2년지나니 간접직 변환... 만으로 4년넘고 5년차인데 내년에도 대리 진급이 안될 수 있다네요.. 7년차에 대리... 과장은 언제 다나요...
31 : 사랑을 했습니다.. 한국 여자가 아니더군요... 여자의 과거가 많아요... 사랑은 합니다.. 북한 여자예요. 중국에 팔려갔고 ... 애낳고 살다가 도망갔고... 중국서 애 2번 띠고.... 그러다 한국으로 도망온지 10개월.... 11개월째네요... 인생 살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지금은 둘이 나와 원룸서 지내고 있어요. 과거 다 이해했습니다.. 근데 자꾸 중국에있는 애가 보고 싶다고 내년 1~2월 사이에 중국 1주일 갔다 온다고합니다.... 나 원룸 빈집에 1주일간 남의 애 만나는거 기다리며 있어야 하나봐요. 미래가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