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제이야 마(34)라는 여인은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존 하나워(49)라는 새로운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존과 함께 성생활에 문제가 있는 커플들에게 조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공동 저술하면서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동거를 한다. 제이야의 약혼자는 그녀 곁을 떠난다.
그 이후 6년 동안 평탄한 동거 생활을 했던 제이야는 또 다른 남자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세 번째 교제의 상대는 가구 디자이너인 이안 퍼거슨(49). 제이야는 존의 동의를 얻어 동네 댄스 클래스에서 만난 이안과 교제를 시작한다.
말을 꺼내기 어려웠던 문제였지만 제이야는 동거중이었던 남자에게 새로운 남자 친구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제이야는 동거중인 남자로부터 의외의 답변을 듣는다.
존은 " 나도 다른 여자에게 강렬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기 때문에 그녀의 감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고 말한 것이다.
일년 후 제이야는 이안의 아이를 임신했고 이안의 집에서 두 남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중분만을 해 아들 에이몬을 출산한다. 에이몬의 탯줄을 잘랐을 때 세 사람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다. 에이몬이 태어난 후 세 사람은 한 집에서 살기로 결정한다.
이들은 아들 에이몬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겪을 정체성 혼란을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 사람은 아들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것으로 미래의 난관을 이겨내기로 약속하고 한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제이야는 "인생엔 모험이 필요하듯이 내 현시점도 그렇다. 아마도 난 또 다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지도 모르겠다. 물론 존과 이안과의 소통이 꼭 필요하다. 이런 일로 우리의 관계가 틀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