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두명 낳아서 키우는데도 힘들다고
쩔쩔 매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17명의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은 경이롭고 기적에 가깝게 느껴 집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의 미국의 중서부
촌구석인 아칸소 주 스프링데일 시에 사는 짐 밥과 미셸 더거(Duggar) 부부입니다.
두 사람은 짐 밥이 19살, 미셸이 17살
때 결혼해서 4년 동안은 피임을 해 오다 이후 지난 88년 장남 조슈아(Joshua)를 낳은 뒤 16개월 정도의 터울로 거의 해마다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달 8월2일에는 막내딸인 Jennifer Danielle Duggar가 태어나서 이제 17명의 아이를 거느리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은 쌍둥이 형제와 쌍둥이 남매를 포함해 아들 10명, 딸이 7명이고. 위낙에 아이들이 많다보니 거의 매달 생일잔치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짐 밥은 부동산 업을 하고 있고 생활은 아주 검소하다고 하며 수입은 월 2천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는 보내지 않고 홈스쿨 교재를 이용해서 집에서 함께 공부한다고 합니다. 큰아이가 작은 아이와 짝을 지어 공부하는데 큰아이가 작은 아이를
가르킨다고 합니다.
현재 열여덟째를 임신 중입니다. 더거 부부는 아이들을 신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를 더 낳을 수 있고, 그렇게 해 주기를 기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