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지 요금사기 관련 질문입니다 ㅜ

공감200퍼 작성일 11.12.12 12: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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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글쓰는 사람인데 짱공의 고수님들께 질문좀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지난주 금요일(12월 9일) 국민은행 계좌에서 30만원이 '인터넷해지환수'라는 항목으로 빠져나갔더라구요

금요일 저녁이라 이미 은행은 문닫았고 왠만한 전화상담도 끝난 상황이었죠

그런데 인터넷과 관련된 요금이라면 저에게는 엘지 인터넷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올해 8월에 이사하면서 설치가 안되는 

지역이라 해약을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해약하면서 위약금이 없을 것이라는 부분 확인했고, 사은품으로 받았던 돈도 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난 지금 돈 30만원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회사이름이 없었습니다.) 달랑 빼버린 상황이죠.

바로 엘지에 전화했더니 일단 요금부서가 업무가 끝나서 확인이 어렵답니다. 저도 전화상담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대충 돌아가는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상담사들 마음 상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고 확인할 수 없다면

그쪽 팀장은 알것이다. 하며 여러가지로 확인해봤죠. 일단 다시한번 인터넷 해약으로 인해 제가 내야할 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엘지에서는 절대 돈을 빼간 내역이 없고 자세한건 토요일 오전중에 전화하라더군요

 

토요일(12월 10일)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했더니 요금부서에서 확인하고, 역시 마찬가지로 엘지에서는 돈을 빼가지 

않았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혹시 가입점에서 사은품으로 환수한 것일수도 있으니 그것도 확인해달라 했습니다.

잠시후 전화와서 가입점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고, 가입점에서는 애시당초 돈을 빼갈수 없다고 하더군요.

일단 저도 통장내역으로는 회사이름까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이 없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끊었죠

 

그러고 오늘에 이르러 은행에 가서 직접확인하니 리치네트워크라는 인터넷 가입대리점에서 12월 2일날 자동계좌이체 신청

을 한 후, 돈을 빼갔다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업체에서 자동이체 신청을 넣었

다는 점에서 이미 불법입니다.(은행에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언급도 전화도 지로용지도 없이 돈 30만원을

업체 이름도 없이 빼갔습니다.

은행에서 업체명과 전화번호 확인후 연락하니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인터넷에서 알아봐서 연락처 확인후 전화해봤습니다.

 

전화받는 직원이 가관이더군요. '아 미치겠네'로 시작하더니 지난번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자기들은 고객들에게서 돈을

빼갈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런일은 있을수 없다고 하더군요. 다시한번 확인시켜드리지만 저는 통화의 과정에서 한번도

무작정 화를내지 않았습니다. 언성을 높여도 미안하다고 항상 말을 했었죠. 그런데 그쪽에서 먼저 성질을 내더군요.

그래서 그럼 회사명이 같은 다른 회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은행에 다시 찾아가 주소까지 확인했습니다. 인터넷에

등록되어 있는 주소와 일치하더군요. 다시연락하고 이부분 말했더니 그럼 확인하고 담당자가 연락주겠다고 합디다.

 

그동안 금융결제원에 연락해서 이부분 다시 설명하고 합법적인 내용인지 설명 듣고 그쪽에서 금융사기부서를 연결해주어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그와중에 다시 리치네트워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들 엘지계열맞고, 사은품 관련해서 돈을

환수해간 것인데 그것이 오접수된 것이라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미 몇번이나 엘지에 전화해서 가입점과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결국 가입점이라는 것입니다. 참 기가 막히죠

 

또 가관인건 자기들 절대로 불법은 아니랍니다. 저와 동의도 없이 은행에 자동이체 신청하고서는, 그리고 가입점에서는

돈을 빼갈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몇번이나 자기들 입으로 말해놓고 저에게 일언반구 언급도, 이메일도, 지로용지도 없이

돈을 빼갔는데 불법은 아니랍니다.

결국 30만원은 돌려받았습니다만

이문제를 어떻게, 법적으로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최대한 큰 타격을 주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것까지는 제가 간단하게 설명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수없이 재확인하고, 통화하고, 금융결제원과도 확인하며

전화하고 또하고,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지금은 엘지에서 연락이 와서 상기부분 알려주고,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리치네트워크에는 법적으로라도 어떻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해달라

요청한 상황입니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건 경찰에 신고하는것 외에 모두 한것 같은데요. 이외에도 제가 지식이 모자라는

관계로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 좀 알려주셨으면 해서요.

 

ps. 돈을 돌려받았으면 끝낼일이지 왜자꾸 물고 늘어지냐는 분이 있을것 같아서..., 이게 돈받고 끝낼 일인지 묻고싶습니다.

 

아무튼 긴글인데 관심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학교가야하는 관계로 요약은 아랫분에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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