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런 게시물이 올라왔었죠.
그래서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런 질문이 있더군요. 작성일 2008년....쿨럭..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1&docId=58179246&qb=7Iir7J6QIDIg7JiB7Ja0IGU=&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gXkbc35Y7Zwsst5zftossc--447398&sid=TubGH-bB5k4AABJzQ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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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우리말에는 소리의 높낮이(4성-- 평성,상성,거성,입성)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렸고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방언에 그 흔적만 약간 남아있을 뿐이라 합니다.
또,
소리의 장단(長短. 길고짧음) 역시 많이 없어졌는데요,
영남 호남 남부지역 사람들은 소리의 장단(長短)을 구분하는 편이지만
중부지역 사람들은 소리의 장단(長短)을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고저(高低)뿐만 아니라 장단(長短)도 거의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 밤에 밤을 먹는다.
- 눈에 눈이 들어가니 눈물인가 눈물인가?
남부지역 사람들은
밤(夜)과 밤(栗)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발음하고 알아듣습니다.
눈(目)과 눈(雪)도 정확하게 구분하게 발음하고 알아듣습니다.
그러나
중부지역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전후상황, 문맥의 흐름을 보지 않으면 구분이 안됩니다.
발음도 안되고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서울과 중부지역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것 중의 하나가 숫자 1,2의 구별입니다.
전화번호를 얘기할 때 "7812(칠팔일이)"가 안되어 "칠팔둘하나"로 말하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소리의 고저장단이 없어진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구별이 잘 안되는 거죠.
질문하신 [숫자 2]와 [영어 E], [이빨 이]를
남부지역 사람들은 세가지 다 그 자체만으로도 구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부지역의 많은 분들은 웬만해선 구별을 못합니다.
이유는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일부러 구별을 안하고 똑같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별해서 말하고 싶어도 그 발음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사족으로.......
방송사에서 아나운서를 뽑을 때 주어지는 뉴스멘트 중에는
반드시 숫자 1,2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발음이 정확해야 하므로 본인이 노력해서 1,2를 구별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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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꽤 논란이 되길래 ㅋㅋㅋ
자 이걸로 이제 논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