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에게정치란무엇인가?

다우니당 작성일 11.12.19 21: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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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6살짜리 꼬마아이 영수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정치가 뭐야?"

 

뜻밖의 질문을 받은 아버지가 잠시 고민하다가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정치란 말이다, 우리 집으로 비유하자면 이렇단다. 돈을 벌어오는 아빠는 자본가, 그 돈으로 살림을 하는 엄마는 정부, 그리고 영수 넌 국민인 셈이지."

 

영수가 다시 물었다.

 

"그럼 내 동생은?"

 

"니 동생 준수는 앞으로 자라날 우리의 미래지."

 

"그럼, 가정부 누나는?"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약간 당황했다.

 

"가정부? 가정부 누나는 자본가인 아빠의 돈을 받으니까 노동자인 셈이지."

 

영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날 밤.

 

곤하게 잠을 자던 영수는 동생 준수의 느닷없는 울음소리에 잠이 깼다.

 

아직 갓난아기인 준수가 똥을 싼 것이다.

 

고작 6살밖에 안된 영수로서는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영수가 엄마를 부르려고 안방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지만, 엄마는 깊은 잠에 빠졌는지 대꾸조자 안했다.

 

그래서 할수없이 가정부 누나 방으로 갔다.

 

이상하게 방문이 열려 있었다.

 

문을 슬쩍 열고 안을 들여다보니, 아뿔싸! 그 방에서는 아빠와 가정부 누나가 한창 @#%@ 중이었다!!

 

 

 

 

 

이튿날 아침.

 

아버지와 나란히 식탁에 마주앉아 아침을 먹던 영수가 말했다.

 

"아빠. 어젯밤 진짜 정치란게 뭔지 배웠어요."

 

아버지가 신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 그래? 그럼 그 진짜 정치라는게 뭐니?"

 

영수가 말했다.

 

 

 

 

 

"진짜 정치라는건,

 

국민이 도움을 요청해도 묵살해버리는 정부,

 

노동자를 강간하는 자본가,

 

똥 위에서 뒹굴고 있는 우리의 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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