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금처럼 찬바람이 불던 날씨였다.
그 당시 사귀던 여친과 데이트 하던중
중,고등학교 때 한창 유행하던 번개맞은 대추나무가 이야기 소재가 되었는데...
여친은 그 나무가 물에 안뜬다고 그랬고, 나는 나무라서 물에 뜬다고 그랬다.
결국 이 사소한 다툼 도중...
내가 웃으면서 말했다.
"대추나무도 나무인데 물에 안뜨겠니^^??"
여친이 큰소리로 화내면서 외쳤다.
"번개 맞은 대추나무 물에 안뜬다 말야~!!!"
"..................설마..ㅋ"
여친은 상당히 약이 오른지 큰소리로 말했다.
"아~!!!!!!!!! 오빠랑 나랑은 안 맞는거 같다...헤어지자.."
헤어지자는 말은 알아들었지만 놀래서 일부로 못알아 들은척했다.
"벌써 집에 가려고??"
"장난치나~! 그만 만나자고~!!!!"
이 말에 나도 가슴에서 먼가 욱 하는게 올라왔다.
나도 그녀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나..무는 뜬다~!!!"
이 말을 듣던 그 당시 여친은 어이없이 웃길레 나도 따라 웃었고
웃는 얼굴로 그녀가 말했다.
"진짜 우리 헤어져..."
그리고 헤어지며 오는 길에..
내가 전생에 갈릴레오갈릴레이 였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쓸쓸히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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