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의 우울한 성장기

면죄자 작성일 11.12.23 13: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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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990년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를 낳아준 부모는 가나에서 이민온 토마스 바르부아, 로즈 바르부아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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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는 어릴 때 건강이 나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수술을 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가난한 부모는 그를 더이상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오가 세 살 때 프란세스코 발로텔리, 실비오 발로텔리 부부 가정에 위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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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는 새 위탁 부모 밑에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잘 한 그는 프로구단의 눈에 띄었고 2007년에는 인터 밀란에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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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가 스타로 부상하자 바르부아 부부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마리오를 돌려달라며 발로텔리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습니다. 하지만 바르부아 부부는 마리오를 돌려받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너무 가난하다며 법원에서 거부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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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부부 뿐만 아니라 마리오도 친부모를 냉대했습니다. "그들은 나를 어릴 때 내다버렸다.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니까 이제 와서 부모 행세를 하려고 한다"는 게 마리오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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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는 이후 아예 바르부아라는 성을 버리고 발로텔리를 성으로 바꾸었습니다. 2년 전 생일 때는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축구협회로부터 대표선수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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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는 축구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펼쳐야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죽을 고비를 넘기며 부모님에게 버림받아 졌고 , 이탈리아에서 성장하면서 끊임없는 인종차별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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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에서는 마리오가 생부모를 거부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고 있기도 합니다. 아프리카계 흑인이라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부모와 거리감을 두려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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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축구 생활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테르의 홈팬들은 발로텔리에게 야유했고 , 좋지 못한 행동들을 여럿 보이며 구단선수들 , 감독에게 냉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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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실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었지만 ,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흑인' 이탈리아인이라는데 대한 자국 팬들의 무수한 야유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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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은 발로텔리가 태어나고 21년동안 일어났던 일입니다. 21살의 어린선수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많은 일이 있었고 그의 좋지 못한 , 여러 나쁜 행동들에는 이런 부분들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 어리고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발로텔리지만 , 하루빨리 어렸을때 아픔을 씻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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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마리오가 항상 이 사진속 모습처럼 웃는 날만 ,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알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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