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1990년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를 낳아준 부모는 가나에서 이민온 토마스 바르부아, 로즈 바르부아 부부입니다.
마리오는 어릴 때 건강이 나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수술을 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가난한 부모는 그를 더이상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오가 세 살 때 프란세스코 발로텔리, 실비오 발로텔리 부부 가정에 위탁했습니다.
마리오는 새 위탁 부모 밑에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잘 한 그는 프로구단의 눈에 띄었고 2007년에는 인터 밀란에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마리오가 스타로 부상하자 바르부아 부부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마리오를 돌려달라며 발로텔리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습니다. 하지만 바르부아 부부는 마리오를 돌려받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너무 가난하다며 법원에서 거부당했습니다.
발로텔리 부부 뿐만 아니라 마리오도 친부모를 냉대했습니다. "그들은 나를 어릴 때 내다버렸다.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니까 이제 와서 부모 행세를 하려고 한다"는 게 마리오의 생각이었습니다.
마리오는 이후 아예 바르부아라는 성을 버리고 발로텔리를 성으로 바꾸었습니다. 2년 전 생일 때는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축구협회로부터 대표선수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했습니다.
마리오는 축구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펼쳐야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죽을 고비를 넘기며 부모님에게 버림받아 졌고 , 이탈리아에서 성장하면서 끊임없는 인종차별에 시달렸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마리오가 생부모를 거부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고 있기도 합니다. 아프리카계 흑인이라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부모와 거리감을 두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축구 생활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테르의 홈팬들은 발로텔리에게 야유했고 , 좋지 못한 행동들을 여럿 보이며 구단선수들 , 감독에게 냉대받았습니다.
결국엔 실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었지만 ,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흑인' 이탈리아인이라는데 대한 자국 팬들의 무수한 야유뿐이었습니다
모든 과정은 발로텔리가 태어나고 21년동안 일어났던 일입니다. 21살의 어린선수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많은 일이 있었고 그의 좋지 못한 , 여러 나쁜 행동들에는 이런 부분들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 어리고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발로텔리지만 , 하루빨리 어렸을때 아픔을 씻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 마리오가 항상 이 사진속 모습처럼 웃는 날만 ,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알싸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