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의친구 치타 사망 ㅠㅠ

jinending 작성일 11.12.28 2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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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S 반 다이크 감독의 영화 '유인원 타잔'(이하 타잔)에서 타잔의 친구 치타(Cheetah)로 출연했던 침팬치가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FP, BBC 등 주요 외신은 27일, 치타가 지난 24일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죽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밀림에서 어미를 잃고 동물 조련사 손에서 자란 치타는 네 살이 되던 해인 1934년, 영화 ‘타잔’에 캐스팅됐다. 이후 치타는 약 20년간 영화 ‘타잔’에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치타는 은퇴한 이후 미국 플로리다 주의 유인원 농장’에서 다른 침팬지들과 50여 년을 더 살았다.

보통 침팬지의 수명은 40세 안팎으로 치타는 평균 수명보다 2배나 장수한 셈이다. 2008년에는 76세의 나이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영장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치타는 영화 타잔의 주요 배우 중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가 됐다. 타잔에서 주연배우 '타잔' 역을 맡았던 조니 와이즈뮬러와 렉스 바커는 각각 1984년과 1973년 숨졌고, 타잔의 연인 '제인'을 맡았던 브렌다 조이스는 2009년 사망했다.

 

예전에 친구들끼리 농담식으로

"잘했어 치타" 라면서

장난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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