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난 4월 21일
멕시코만에서 작업 중인 석유시추선이 폭발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시추공에서 원유가 끝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일이 발생한지 벌써 2달이 지났지만 아직 기름유출을 막을 방도가 없다고 하네요..
깊이 5,300m 를 파내려가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는데 시추공은 그보다 위에 있습니다. 1,500m 쯤이죠.
기름 분출되는 압력이 너무 거세서 현재 기술력으로는 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분출되는 기름을 펌프로 최대한 빨아들여 해상에서 불태우고 퍼져나가는 기름은 따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지만
노력에 불구하고 해류를 따라 기름은 전세계 대양으러 퍼져나가고, 불태울 때 발생한 가스들 또한 전 지구를 오염시키게 됩니다.
시추선 사고 이후 그간 하루도 쉬지 않고 시추공에서 기름이 쏟아지고 있고,
초기 원유의 하루 유출량이 5천 배럴(약800 kℓ) 정도로 추측된다며 미 정부에서 발표를 했지만
언론에서는 그 10배인 5만 배럴이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기사가 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 하루 유출량은 최대 2만5천 ~ 10만배럴 까지 추측되고 있습니다.
단 하루에 태안반도 유출량과 비슷한 양의 기름이 쏟아지는거죠. 실로 엄청난 양입니다
지금까지 354만 배럴의 원유(약 5억6천만리터)가 바다로 유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양은 계속 많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 링크된 싸이트는 멕시코만 해저카메라인데 실시간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총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