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새해부터 겪은 일인데요..
연말이라 31일날 로또를 구입했습니다. 2천원치..
그런데 산 복권이 5등 당첨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1일날 오후6시쯤 복권을 돈으로 교환해서 빵좀 사 볼까 하고 나왔습니다.
어제 복권을 샀던곳에 가서 교환하러 갔죠.
들어가서 복권을 주인에게 주면서 교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돈인지 복권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찍어보더니 5천원 자동이요 하면서 뽑아주려고 하더군요..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뽑았습니다.
그래서 아니요 현금으로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하는 말이
"아니 쉬는 날에 나와서 일하는거 안보여요?"
"1월1일 부터 이래야 겠어요"
하면서 투명하게 재수없다는 말투로 5천원을 건내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뭐가 잘못댔나요"
"당첨된 복권을 판매처에서 현금으로 바꾼다는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원래 그렇게 정해진 법이고요"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제가 대꾸하자마자
이 주인이 애정남 예를 들면서
내가 한 행동이 쇠고랑 찰 일은 아니지만 상도덕적으로 정초부터 그걸 현금으로 바꿔 가는게 잘못 댔다니
나이가 몇살이니 저보고 쫑알쫑알 댄다 하면서 이성을 잃고 고성을 치더군요.
저도 빡쳐서 막말했고요.
그후부터 서로 몸싸움까지 갔지만 저로서는 참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새해부터 재수없고...
정초부터 복권파는건 되고 현금으로 교환해주는건 상도덕적으로 옳치 못한일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참 인간적으로 불친절하고 논리에 맞지 않는 말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저런 상황일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짱공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