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어류 남획으로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공화국의 비자고자스 제도입니다.
이 바다에는 물고기가 많지만 언제 전부 사라질 지 모릅니다.
이미 세네갈 기니코나크리의 바다를 싹슬이 한 중국 트롤 어선들은
비자고자스 제도의 어부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이 낡은 중국 어선들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감시의 눈길이 없는 곳에서 조업을 합니다.
어획 제한량을 감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경종을 울리며 섬을 돌아다니고 있는 펠리페 카르도소
주민들이 바다에만 의존해 살기 때문에 비자고자스에선 물고기가 줄어드는건 큰 문제입니다.
추가 달린 간단한 투망을 던져 고기를 잡고 있는 라민
기업형 어획과는 거리가 멀죠
비자고자스 제도 사람들은 자기들이 먹을 물고기만 잡습니다.
라민은 가족과 마을 어르신에게 드릴 물고기가 필요하지만 그것도 잡기 힘드네요
이건 누구의 탓일까요
라민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이지역 물고기의 90%이상을 잡아가고 있는 중국 트롤 어선 입니다.
그렇지만 라민은 먼 바다를 돌아다니는 그들을 본 적이 없죠
그래서 라민은 포르코스 섬에 불법으로 거주하고 있는 세네갈과 시에라리온 어부들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400여명의 주민이 사는 포르코스 섬에서는 소규모의 상업성 어획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포르코스 어부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펠리페는 매달 사람들에게 교육을 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살기위해 물고기를 잡는 이들에게 펠리페의 말은 소용이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물고기가 불법으로 어획돼 외국으로 보내지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펠리페는 불법어획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뿐이라고 합니다.
사실 포르코스 섬 어부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미미하죠
정부가 이들을 추방해도 진짜 범죄는 다른 곳에서 계속 될 겁니다.
그린피스 대원들이 중국 어선에 물고기 도둑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기니비사우 공화국 정부도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에서 벌금을 물리면 선주들은 어선을 버리고 사라집니다.
1년동안 40척의 트롤어선을 잡았지만 시간낭비일 뿐이었죠
희망은 없는걸까요
석유처럼 바다의 자원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언제 고갈될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