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들 유형별 정리.txt

우았밍키 작성일 12.01.17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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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복무요원 근무 마치고 , 행정보조 기간제로 일하고있는 흔한 일베게이임.

어차피 풀만한 군대썰도 없고, 일베 챗방에 공익들 많이 보이길래 재밌으라고 올려봄.

 

참고로 공익부심은 없음. 사회적으로 많이 부끄러운 점 중 하나고.

그냥 일베니까 심심풀이 삼아 이렇게 썰 푸는 것 뿐이야.

나라 지키고 온 예비군 형들,  현역으로 뛰고 있는 형들 모두 정말 고맙구 항상 감사하구 있어.

 

1. 공무원형

 

어떻게 보면 가장 드문 타입으로 , 월 20 만원 받으면서도 자기 직장이라도 되는마냥 필사적으로 일하는 애들임.

보통 사회생활 어중간하게 하다 오거나 , 인간관계나 이미지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음.

공무원하고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고 , 간혹 눈 맞아서 사귀는 ㅅㄲ도 있음.

( 주로 20 대 중반 ~ 후반에 분포 )

문제는 지 혼자 열심히 하면 되는데, 군인이라도 되는 양 선후임 계급 구조 형성하고

" 모두 성실히 해 ! " 하면서 후임들 잡는답시고 이리저리 참견질하는 경우임.

사회복무센터나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이고 선호하는 공익들임.

 

2.백설공주형

 

이 ㅅㄲ들은 꼭 한명씩 있다. 반드시 있다.

보통 공익들은 공무원들하고 거리가 있다보니, 사람 몇 없는 공익에서

끼리끼리 붙어다니기 마련인데 이 새ㄲ는 그러지도 않음. 오로지 잔다.

그냥 잔다. 두번 잔다. 보통 사무실에서 자면 욕먹기 때문에

자기가 짱박혀 잠들 장소를 찾아서 거기 서식함.

 

잔다 -> 욕먹고 자리를 피한다 -> 다른곳에서 잔다 반복패턴.

 

이새ㄲ들은 밤늦게 게임을 쳐하는지 , 딸을 치는지 일베를 하는지 알수가 없음.

처음엔 공무원들도 뭐라고 하다가 한두달되면 그냥 없으려니 하고 찾지를 않음.

공익들 사이에도 그냥 없으려니 함. 밥도 어디선가 조용히 혼자 쳐 먹고 나타남.

 

( 주로 20 대 초반 ~ 중반에 분포 )

 

3. 자유인 형

 

이새ㄲ들은 출근과 동시에 갱다니는 트위치 새ㄲ마냥 어디론가 사라짐.

심지어 출근시간도 퇴근시간도 자기 권한으로 결정함.

뉴스에 나오는 사고치는 새ㄱ들은 보통 이쪽 유형인듯.

간혹 백설공주형과 융합된 양상을 보이기도 함.

 

흔히 사람들이 보는 " 군대도 안 간 주제에 출근한답시고 놀기만하는 " 공익근무요원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애들이 얘네야.

 

주 서식장소는 피씨방, 집, 오락실 등등.

이 유형들 역시 처음에는 이래저래 지적받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공무원들도 그냥 포기하고 내버려 둠. 가끔 두놈 세놈이 같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골때림.

 

( 주로 20 대 초반에 많은데 , 가끔 30 쳐먹고 뒤늦게 공익 온 문신쟁이들도 꽤 많음.

수요도 많고 분포도도 넓은 유형임 )

 

4. 오타쿠형

 

관공서 PC 나 노트북을 사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 게임 , 블로그, 카페, 애갤을 누비는 유형.

애니메이션을 봐도 괜찮나 싶지만, 어지간한 공무원들은 지네 시키는 일만 잘하면 짬짬히 무슨 짓을 하던지 크게 관여 안함.

( 그래도 상식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게임하는 애들은 보통 없다고 보면 됨. 엄연히 돈 받고 일 하러 온 입장에서 눈치도 보이고 )

 후임중에 맨날 마비노기 쳐하는 새ㄱ있었음. 옆에서 공무원이 일 시키는데 "사냥중이에요" 했다가

경고 2번먹고 농군캠프 다녀옴 ㅋ 병ㅅㅋ

 

지금은 모르겠고, 나 일했을 경우에는 인터넷 속도도 느리고 보안상 막혀있는 사이트가 많아서

노트북 많이 들고 다니더라. 후임이 노트북 들고 다니면 조심해야해.

 

5. 신지드

 

맨날 술쳐먹고 나와서 찡그리고 자빠졌음.

하루 여덞시간 흡연하다가 퇴근.

꼭 폐에 구멍나서 공익 온 새ㄲ들이 담배는 열심히 피더라.

 

6. 환자형

 

이새ㄲ들은 왜 면제 안받고 공익 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공익이 ㅈㄴ 개 편하긴 한데 ( 일이래봐야 관공서에서 잡무 맡아주고 , 짐 나르거나 청소하고 민원인들한테 등본이나 신분증 만들어주고 하는 일이니까 )

아예 일 자체가 없는 건 아니란 말이야. 구청이나 관할 시설에서 행사같은 거 할때.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생김. 의자 삼백개 정도 나르거나, 텐트 설치하거나 하는 일은 막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니더라도

한두명이 하기는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일이지. 주로 그런 잡무를 해. 사실 ㅈㄴ 편해.

근데 ㅅㅂ기흉으로 왔다는 새ㄱ가 ㅈㄴ 멀쩡히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놀다가

일 할때가 되면 "저 아파서 못하는데요" 이지ㄹ.

허리디스크랑 운동성 천식으로 온새ㄱ도 멀쩡히 나르고 있는데

이 새ㄱ는 맨날 쳐아픔.  근데 솔직히 꾀병같음. 아오 씨ㅂ 빡쳐.

 

웃긴건 꼭 안구진동, 기흉, 체중미달같이 사지 멀쩡한 새ㄱ들이 꾀병을 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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