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티보잉’이라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증놀이가 대유행이다.
주변 상황이 어떠하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은 뒤
한 손을 이마에 기대고는 기도나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자세를 취하는 티보잉은
바로 미국 콜로라도 덴버 프로풋볼팀 브롱코스의 쿼터백 팀 티보의 이름에서 따온 것.
그가 경기 중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매번 동료들의 축하인사 세례 속에서도
꿋꿋하게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를 흉내내는 놀이가 유행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이 티보잉 놀이에 과도하게 열광하는 십대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 티보잉 때문에
정학을 당하는 학생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려 없이 잘난 채하며 자기도취에 빠져 기도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재미가 있어 인터넷에서 큰 인기 몰이를 하게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