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고문이나 조사에 악용되어 온 약물들.
이 약물은 일부에 불과하며 지금도 제3세계에서는 고문이나 자백을 받는데 사용되고 있다.
1. 나트륨 아미탈
나트륨 아미탈은 자제력을 낮추고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며 어떠한 사안에 대해 숨기거나 고려하지 않고 터놓고 말하게 만든다. 이 마약은 제2차 세계대전시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말하기를 거부하는 군인들에게 전쟁의 기억을 경감시켜 인터뷰에 자연스럽게 응하게 하는 진정제의 용도로 처음 사용되었다.
2. 메스칼린
페요테 선인장에서 추출하는 마약. LSD와 비슷한 환각 효과를 나타낸다. 나치가 마인드컨트롤 실험을 위해 처음 사용하였고 이후 미군이 사실을 말하게 하기 위해 사용했으나 두 실험 모두 실패했다. 미군은 메스칼린 복용 후 얻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나치는 메스칼린 복용자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3. 스코폴라민
스코폴라민은 범법자가 자기 죄를 줄줄 불게 만드는 놀라운 실적을 가진 마약이다. 하지만 이 약은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큰 약물로 복용자로 하여금 자의를 완전히 상실케 만드는 좀비약으로 불리며 극소량 이상만 복용해도 죽음에 이르게 된다.
4. LSD
LSD는 1950년대 CIA의 "아티초크 작전"팀에서 고문/자백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다. 이때 LSD가 사용된 방법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처럼 LSD를 투여한 후 고문이나 자백을 받아내는 방법이 아니고, 자백을 하지 않을 경우 LSD를 과량투여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5. 암페타민
암페타민과 메스암페타민 또한 투약된 사람을 끊임없이 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투여자는 기억과 감정이 두뇌로 쏟아져 들어가는 현상을 겪기 때문에 말하고 싶은 욕망을 끊임없이 느낀다. 이론적으로 암페타민은 기억상실에 걸린 척 하거나 거짓말을 꾸미는 사람에게서 진실을 얻어내는 가장 확실한 약물로 알려져있다.
6. 피프라드롤
피프라드롤은 암페타민과 비슷하지만 암페타민의 심혈관 손상같은 부작용이 없는 약물이다. 피프라드롤을 복용하면 감정이 고조돼 투약자는 말하고자 하는 욕망과 돌아다니고 싶은 기분을 느낀다.
7. 리탈린
리탈린 (phenid??ylate)는 항우울제로도 알려져 있다. 이 약 또한 말하고자 하는 감정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어 심문에 효과적이며 동시에 야!기분좋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8. TD - 강력한 대마초
TD(Truth Drugs)은 대마에서 추출하며 흡연이나 주사를 통해 투여된다. 이름처럼 사용자를 부주의하게해 사실을 말하게 한다. 또한 마리화나처럼 평온한 기쁨의 상태에 이르게 하며 아무 말이나 기꺼이 하게 만든다.
9. 환상 특급
잠을 계속 못자게 될경우 심문당하는 사람은 사실과 환상의 경계에 놓이게 된다. 이 기술을 CIA에서는 “the twilight zone" 테크닉이라 부르는데 이 상태의 심문자에게 한 팔에 바비투르산염 (티오펜탈 등)을 주입하고 다른 한 팔에 흥분제(암페타민 등)을 주입하게 되면 심문자를 현실에서 꿈을 꾸는 상태로 계속 가둬둘 수 있게 된다.
10. 소듐 펜토탈
소듐 펜토탈은 사형수가 사형당할 때 진정제로 투여되는 약물이지만 미량 사용할 때는 진실을 유도하는 약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약물은 사실을 말하도록 강요하기보다는 분별력을 떨어뜨려 사실을 말할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