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들의 자동차 반응

면죄자 작성일 12.02.06 23:56:25
댓글 11조회 8,602추천 6
우리는 7년사귄 커플입니다.
네 남친 차가 마음에 안들어요.
남친차는 bmw 528 이에요
너~무 꼬져서 벤츠로 바꾸고 싶냐구요? 아니요
저 차좀 팔았으면 좋겠어요

여자가 너무 꼬이네요.

자세한 사정을 이야기하자면
처음 만났을때 남친은 제대하고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2백 못되게 벌고 있었구요
군대도 집에서 하던 사업이 부도나서 부랴부랴갔던거라 남은빚 갚고 있었어요
차는 그냥 국산 SUV였어요.
그리고 소득이 늘기 시작했고 작년에 차를 바꿨어요 BMW로
원래 국산차 사려고 했는데 부모님도 외제차 한번 태워드리고 싶다고 해서 BMW로 결정했어요.,
제 남친은 돈을 잘 벌어요. 한달 카드값만 한 4~5백씩 나옵니다.

차바꾸고 정말 여자가 너무 꼬이네요.
본인이 원치 않아도 엄청 들이댑니다. 하물며 친구 여친이란 년도 들이대는데 아주 미치겠어요.

진짜 웃긴건 제 남친 제가 볼땐 당연히 멋지죠 사랑하구요
키가 작아요. 170안되고 힐신으면 제가 더 커서 안신어요. 생긴건 내눈에 잘생겼지만
남들이 보기엔 키가작고 똥똥?하다고 하나요? 땅땅하다고 하나요 뭐 그렇다고들 하네요.
차 바꾸기 전에도 돈은 잘벌었지만 여자는 별로 안꼬였어요

근데 차 바꾸니가 이 년 들이 진짜 좀비처럼 달려드네요. 진짜 어이없어요.
차 바꾸기전엔 내 남친 키작다고 농담하고
저는 사무직인데 남친은 기술직인데 남들이 보기엔 노가다로 오해도 많이하는 직업이에요.
하물며 너희집에서 허락이나 하시겠냐던 년 들이
차바꾸니까 개떼처럼 남친한테 카톡보내고 합니다.

저는 스마트폰 안쓰거든요. 핸펀에 돈쓰는거 아까워서 안쓰는데
그년들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야되나 생각중이에요.

친구들도 문제에요.  남친 어울리는 그룹중엔 좀 잘살아서 무슨 샵도하는 애들패거리가 있고 그냥 평범한 애들있는 패거리도 있는데요.
좀 사는 놈들은 전에는 애인이 멋있고 착하고 술값도 잘 내고 그래도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는데 요새는 지들 놀러가는데 자꾸 부르네요.
그리고 평범한 애들도 그래요. 지들 어디갈때 폼내고 싶다고 자꾸 남친을 부릅니다. 특히 단체로 여자 만나러 갈때.. 남친은 차를 좋아해서 차만 빌려줄수는 없고 거절하기도 뭐해서 자꾸 태워다주고 하는데 진짜 짜증나요.

남친은 꿋꿋합니다. 전 남친 믿어요. 볼거못볼거 다 보고 감싸주고 하면서 만나왔구요.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남친을 자극해서 잘못될까 걱정도 됩니다.

결국 남친이랑 상의끝에 bmw는 어머니드리고 국산suv 다시 샀어요.
bmw는 필요할때 빌려쓰기로 했구요.

여자들이 된장이니 뭐니해도 전 그런거 안믿었어요. 편견도 없었구요.
남자들이 여자욕하고 싶어서 아주 안달이나서 까는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요 당해보니까요.. 물론 안그러는 여자분들도 있죠.
안그러는 분들이 일부에요. 안그러는척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안그러는척 내남친이랑 일대일로 술먹을 기회만들려고 하고..
참 진짜 당해보니까 알겠네요.
돈밝히고 차밝히는 여자들.. 진짜 뭐라 할말이 없네요

저도 어디가면 안꿀린다구요 길거리가다보면 전화번호도 많이받고
아이스크림사다가도 번호받아봤어욧!!!
그런데 어디가서 들이밀고 다니지않아요!!!! 근데 너넨 왜그러는거야 악악!!!

내남친이 여친없는척하고 다니는거면 내남친이 개 새 끼겠지만
여친있는거 뻔히 알면서
특히 남친있으면서 들이대는 건 또 뭐고!!!!

진짜 오늘도 이런저런 생각중에 너무 열받아서 배설해봤어요
심란하네요
곧 결혼하기로 해서 얘기중인데 그래서인지 점점 예민해지는거 같아요.

면죄자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